겨울방학을 맞아  가족단위 여행이나 배낭여행을 준비하는 여행객들이 늘고 있다. 해외여행 준비에서 빠져서는 안될 것 중 하나가 바로 환전이다.

환전은 어디서 어떻게 받느냐에 따라 금액차가 발생하기 때문에 정보가 필요하다.

실제 거래실적 상관없이 달러 90%, 엔화 · 유료화 · 위안화 50%, 기타통화 30% 우대 환율을 적용하는 기업은행 서울역 환승센터의 경우 해외 여행자들의 환전명소로 알려져 있다.

다만 직접 방문해야 하고 사람이 많을 경우 대기시간이 2~3시간 넘어가는 등 단점은 감안해야 한다. 또한 1인당 통화별로 100만 원까지만 환전이 가능한 제약도 있다. 

직접방문 말고 저렴하게 환전을 받을 수 있는 ‘인터넷 환전 신청’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국내 주요 은행은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미리 환전 예약을 받는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은행, 해외통화 별로 차이는 있지만 최대 90%까지 우대 수수료를 제공한다.

해외에 나가는 시기에 맞춰 자신이 주로 이용하는 은행 홈페이지에서 환전을 신청한 후 나중에 그 은행의 각 지점을 통해 환전 금액을 찾으면 된다.

특히 신청 후 비용 추가 부담 없이 공항에서 돈을 찾아도 되기 때문에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대기 시간 등 불필요한 소모 없이 저렴한 가격으로 편리하게 환전이 가능하다.

예를 들어 신한은행 '인터넷 환전 서비스'의 경우 달러, 엔화, 유로화의 인터넷 환전 신청에 대해선 기본 우대율 50%를 적용한다.

여기에 환전금액이 5천 달러를 초과하면 20%, 최근 6개월 인터넷 환전 실적 있을 시 10%, 휴대전화 문자메시지(SMS) 추천 메시지 보내기 10%가 추가 돼 최대 90% 우대 환율 적용이 가능하다.

6천 달러를 고시환율 1천161.88원 기준으로 환전하면 697만1천280원이 드는데, 만약 우대 환율 90%가 적용되면 686만3천388원이 필요하다. 10만7천892원을 아낄 수 있다.

우대 환율 90%를 적용받기 위해서 일정금액 이상의 환전, 거래실적 유무 등 조건이 필요하기 때문에 자신이 주로 거래하는 한, 두 곳의 은행을 지속적으로 이용하는 것이 유리하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이지완 기자]

이지완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