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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걸이 세탁기 툭하면 쩍 금가지만..."결함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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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걸이 세탁기 툭하면 쩍 금가지만..."결함 아냐~"
  • 김국헌 기자 khk@csnews.co.kr
  • 승인 2015.11.13 08: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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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형 벽걸이 세탁기에서 또 다시 원인을 알 수 없는 균열이 발생했다. 지난해 4월 본지에서 같은 사례를 취재해 기사화한 바 있으며 당시 동부대우전자 측은 "균열 사례가 보고된 적 없다"며 의혹을 부인한 바 있다.

인천시 부평구에 사는 안 모(남)씨는 지난해 5월 경 동부대우전자에서 출시한 벽걸이용 아기세탁기를 구입해 1년 7개월 간 아기 여벌 빨래용으로 사용했다.

어느 순간 외부에 미세한 금이 가기 시작하더니 현재 물이 셀 정도로 균열이 커진 상태다.

동부대우전자 금간 세탁기.JPG
▲ 지난 2014년 보도된 동부대우전자 벽걸이 세탁기 균열사진. 안 모씨도 비슷한 부위에 균열이 발생했다.

안 씨가  고객센터에 연락해 수리여부를 문의하자 1년 경과된 제품이라며  유상수리를 안내했다.

제품 자체의 결함이라는 안 씨의 주장에 고객센터는 결함은 1년 이내에 발생되며 이후에 발생되는 부분은 제품 자체의 결함으로 볼 수 없다고 주장했다.

지속적인 불만 제기를 통해 결국 무상수리를 받았다는 안 씨는 "불만을 강하게 표출하지 않았다면 무상수리를 해주지 않았을 것"이라며 "나 뿐만 아니라 지속적인 균열 문제가 발생하는 것은 제품 자체에 하자가 있는 것이 아니냐"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동부대우전자 관계자는 "아기세탁기 균열 발생 건이 많이 접수되지는 않는다"며 "제품 자체에 결함이 있지 않다"고 말했다.

업체 측 입장과 달리 소비자들이 자주 이용하는 인터넷 카페 등에도 유사 문제로 인한 불만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국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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