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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볍게 샌드위치 점심?...나트륨 · 포화지방 겁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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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볍게 샌드위치 점심?...나트륨 · 포화지방 겁나네
  • 문지혜 기자 jhmoon@csnews.co.kr
  • 승인 2015.12.10 08: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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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바게트, 뚜레쥬르 등 프랜차이즈 빵집에서 판매하는 샌드위치 나트륨 함량이 제품별 큰 격차를 보이는 것으로 조사됐다. 낮은 제품과 높은 제품이 무려 4배 가량 차이가 났다.

포화지방 역시 1일 권장 섭취량을 훌쩍 넘어가는 제품이 상당수 있어 선택 시 주의가 필요하다.

파리바게트, 뚜레쥬르에서 판매하는 샌드위치 영양성분을 조사한 결과 총 75개 제품 중 18개 제품(24%)의 나트륨 함량이 1000mg를 넘어가는 것으로 나타났다.

총중량이 대부분 300g 미만으로 다른 제품에 비해 칼로리가 낮아 간단하게 끼니를 때울 생각으로 샌드위치를 먹지만 자칫하면 나트륨 1일 권장 섭취량(2천mg)의 절반 이상을 섭취하게 되는 셈이다. 프랜차이즈 빵집에서 판매하는 샌드위치의 평균 칼로리는 445kcal로, 밥 한공기(300kcal)와 라면(540kcal)의 중간 정도에 해당한다.

파리바게뜨는 39개 제품 중 나트륨 1000mg을 넘어서는 제품이 7개(15.4%)에 불과했지만 뚜레쥬르는 36개 제품 중 12개 제품(33.3%)이 나트륨 1000mg을 훌쩍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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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품별로는 뚜레쥬르 ‘햄치즈&에그샐러드샌드위치’의 나트륨 함량이 가장 높았다.  1670mg로 1일 권장 섭취량(2000mg)의 83.5%에 달했다. 

‘TLJ치킨클럽샌드위치’도 1310mg(65.5%), ‘에그&튜나 모닝롤 샌드위치(3개)’는 1250mg(62.5%) 포함돼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파리바게트  ‘햄치즈샌드위치’의 나트륨 함량은 1360mg(68%), ‘치킨클럽호밀 샌드위치’는 1220mg(61%)에 달했다.

포화지방 역시 1일 권장 섭취량(15g)을 훌쩍 넘어가는 제품이 있었다. 파리바게트는 ‘튜나클럽샌드위치’, ‘런치 샌드위치’의 포화지방이 17g에 달했으며 ‘크랜베리 치킨롤’도 16g이 포함돼 있었다.

뚜레쥬르도 파리바게트와 동일하게 3개 제품의 포화지방 함량이 15g을 넘어섰다. ‘햄치즈 패스츄리 샌드위치’, ‘맛살롤 패스츄리 샌드위치’는 포화지방 함량이 16g에 달했으며 ‘TLJ치킨클럽샌드위치’도 15g이 포함돼 있었다.

컨슈머리서치 최현숙 대표는 “가볍게 식사를 할 생각으로 샌드위치를 먹었다간 하루 섭취해야 할 나트륨과 포화지방을 모두 먹을 수 있다”며 “과다섭취 시 여러 가지 부작용이 있을 수 있으니 소비자가 꼼꼼하게 따져봐야 한다”고 조언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 = 문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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