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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경영연구원, 내년 세계경제 2%대 저성장 지속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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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경영연구원, 내년 세계경제 2%대 저성장 지속 전망
  • 김국헌 기자 khk@csnews.co.kr
  • 승인 2015.11.17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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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경영연구원은 지난 4일 '2016 경제전망' 보고서를 내고 2016년 세계경제는 만성적인 수요 부족 속에 2%대의 ‘구조적 저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연구원은 최근 세계경제가 4년 연속 2%대 저성장이 지속되고 있으며 ‘단순 불황’이 아닌 ‘구조적 저성장’ 기조가 정착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대규모 유동성 공급에도 불구하고 선진국의 ‘소비붐’과 신흥국의 ‘투자붐’이 모두 꺼져 수요 부족이 심화되고 있는 상태다.

연구원은 유가 등 원자재 가격의 약세는 투자를 위축시킬 뿐만 아니라 무역및 재정수지를 악화시켜 신흥국 경제 펀더멘털을 훼손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자산가격, 실업률, 소비 등은 일정 부분 개선되었지만, 제조업 경기와 밀접하게 연관된 세계교역 및 산업생산은 여전히 부진이 지속되는 상황이다.

4년연속 2프로 성장.JPG
포스코경영연구원 한국성장률.JPG
▲ 자료: 포스코경영연구원
연구원은 선진국 경기는 소폭 개선될 것으로 예상되나, 신흥국은 중국 성장 둔화, 미 금리 인상에 따른 불안 지속으로 성장률이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미국은 고용∙소비 개선에 힘입어 견조한 성장세. 일본과 유로존은 양적 완화 효과로 내년에도 경기 개선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신흥국은 중국의 성장률 하락이 원자재 약세로 연결되는 가운데 미 금리인상에 따른 자본유출 심화로 경기 부진이 장기화될 것으로 우려했다.

한편, 연구원은 국내경제의 경우 메르스 충격에서 벗어나 내수가 소비를 중심으로 완만하게 개선되나, 중국 등 교역대상국 성장 둔화에 따른 수출 부진으로 2016년에도 2%대 저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국내 제조업은 금융위기 이후 가장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이며 글로벌 투자 및 교역위축의 여파로 내년 제조업 경기가 저조할 것으로 예상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국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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