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보하기 
기획 & 캠페인
'불황이 뭐야?' CU·GS25 편의점, 20%대 외형성장 지속...이익도 '껑충'
상태바
'불황이 뭐야?' CU·GS25 편의점, 20%대 외형성장 지속...이익도 '껑충'
  • 조윤주 기자 heyatti@csnews.co.kr
  • 승인 2015.11.19 08:4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편의점업계 1위를 다투는 ‘GS25’와 ‘CU’가 올해 나란히 30% 가까운 외형성장을 이어갈 전망이다.

1
인 가구 증가와 편의점 PB 상품 판매 호조, 여름 성수기 음료 매출 확대가 힘을 보탰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와 증권사 추정치에 따르면 GS25와 CU 두 회사의 올해 총 매출은 8조8천억 원, 영업이익은 3천840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된다. 전년에 비해 매출은 28.1%, 영업이익은 63.4% 증가한 금액이다.

두 회사 모두 매출은 20%대 증가하고 영업이익도 50% 이상 늘어날 것으로 분석된다.

1118-편의점.jpg

특히 GS리테일(대표 허승조)이 운영하는 ‘GS25’는 매출이 30% 가까이 늘며 BGF리테일(대표 홍석조) ‘CU’와의 격차를 더 벌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영업이익은 70% 껑충 뛰며 ‘CU’를 바짝 추격해 두 업체의 접전이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

GS25 측은 올해 도시락 등 즉석식품이 호조를 보였고 여름 성수기에 음료와 아이스크림 판매가 전년보다 늘어 실적에 좋은 영향을 끼쳤다고 평가했다.

CU 관계자는 편의점 PB상품이 계속해 강세를 보이고 있고 서비스에 대한 부분이 보완되면서 유통업계 부진 속에서도 약진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점포수가 지난해보다 총 1천500여 개 가까이 늘어난 것도 매출 증가에 영향을 미쳤다. 9월 말 기준으로
1118-편의점1.jpg
GS25는 9천45개, CU는 9천142개의 점포가 있다. 증권가에서는 올해 말까지 각각 100곳 이상의 신규 점포가 출점할 것으로 전망하며 신규 출점 지속 등으로 편의점업계의 외형 성장은 계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들 업체는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점포 확장 외에 PB상품 다양화와 서비스 강화 등 노력을 경주하고 있다.

BGF리테일 관계자는 “이제까지 PB상품이 기존의 NB보다 합리적인 가격이 특징이었다면 앞으로는 기존의 상품에서 찾아볼 수 없었던 색다른 PB상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며 “한층 강화되고 색다른 서비스로 소비자를 만족시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의지를 다졌다.

GS25 측은 “큰 폭으로 증가하는 1인 가구의 요구에 발맞춰 기존에 없었던 프리미엄 형태의 도시락 상품을 지속 개발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GS25는 업계 최초 선보인 한식 정찬 도시락으로 편의점업계 도시락 열풍을 일으키기도 했다.

양지혜 KB투자증권 연구원은 “GS리테일은 편의점 채널의 가장 핵심적인 차별화요소인 신선식품이 30%이상의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다”며 “선진화된 물류와 IT시스템 경쟁력으로 온라인 흐름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라고 긍정적으로 전망했다.

BGF리테일에 대해서는 PB, NPB, CU 전용상품 같은 차별화된 상품과 간편식품 강화를 통해 소비자들의 반복 구매를 유도하고 충성도를 높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양 연구원은 “선도적인 물류시스템을 구축하고 있어 효율적인 재고 보관 관리로 점포 수익성이 강화되고 장기 운영 점포수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면서 안정적인 영업현금 창출이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조윤주 기자]


주요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