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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홈쇼핑 보험상품 가입" 22%에 그쳐...내용 믿기 어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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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홈쇼핑 보험상품 가입" 22%에 그쳐...내용 믿기 어려워~
  • 손강훈 기자 riverhoon@csnews.co.kr
  • 승인 2015.11.19 09: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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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쇼핑 채널에서 판매하는 보험 상품에 대해 10명 중 2명 정도만이 가입의사가 있다는 조사결과가 발표됐다.

과장된 설명, 설명의 신뢰부족, 정보의 이해가 어려운 점이 홈쇼핑보험의 가입을 꺼리게 하는 주된 이유였다.

금융소비자연맹(대표 조연행)과 공정거래위원회(위원장 정채찬)은 19일 ‘홈쇼핑 보험상품 모니터링’ 결과를 발표했다.

957명의 소비자 중 211명(22%)이 홈쇼핑 보험 가입의향이 있었다. 이들은 저렴한 보험료, 가입간편, 상품의 우수성, 쉬운 설명, 홈쇼핑 신뢰 등을 강점으로 꼽았다.

반면 418명(43.7%)은 가입 의사가 없다고 밝혔다. 과장된 설명, 설명 신뢰부족, 추후관리 어려움, 정보이해 어려움, 홈쇼핑 신뢰부족 등을 이유로 내세웠다.

금융소비자연맹은 “향후 홈쇼핑 채널을 통해 판매되는 보험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소비자에게 정확한 정보를 쉽고 충분하게 전달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 8월 한 달간 방송된 TV 홈쇼핑 보험상품 방송을 전수조사한 결과 총 43건의 규정위반 사례를 발견했다.

손해보험의 규정위반 사례는 20건으로 보장내용 및 지급 제한사항 안내 미흡 2건, 극단적‧단정적 표현 1건, 부적절한 보험료 안내 3건, 역선택 조장 또는 자극적표현 6건, 자료인용 5건, 신의성실위배 3건이었다.

생명보험은 총 23건으로 보장내용 표시 명확화 1건, 보장내용 과장‧허위 4건, 부적절한 보험료 안내 1건, 역선택 조장 또는 자극적 표현 9건, 자료인용 8건을 위반했다.

이에 금융소비자연맹은 ▶홈쇼핑 보험상품 부정적 인식 개선 ▶정보제공시간 증가와 광고성 시간 축소 ▶필수안내사항 방송시간 확대 ▶소비자 지향적인 프로그램 구성과 진행 ▶홈쇼핑사 보험판매 대리점 공시업무 준수 ▶보험협회 광고 규제대상 홈쇼핑 확장 ▶홈쇼핑 보험방송 광고심의 및 제재 강화 ▶보험광고심의위원회 공정성과 투명성 제고 등을 정책 제안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손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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