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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웅섭 금감원장 "외국은행 국내지점 결산심사 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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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웅섭 금감원장 "외국은행 국내지점 결산심사 폐지"
  • 윤주애 기자 tree@csnews.co.kr
  • 승인 2015.11.24 09: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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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웅섭 금융감독원장이 올해부터 외은지점의 결산심사를 폐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진 원장은 24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필립 누와로 BNP파리바은행장, 황덕 중국은행장, 박현남 도이치은행 서울대표, 후루야 타쿠야 노무라금융투자 대표, 오인환 한국SG증권 대표, 안효준 교보악사자산운용 대표 등 21개 외국계 금융회사 최고경영자(CEO)들과 조찬간담회를 가졌다.

진 원장은 외국계 금융회사의 영업환경과 관련해 현안을 논의하고, 애로 및 건의사항을 청취했다.

특히 진 원장은 내년 1월 중 은행업감독업무 시행세칙을 개정해 2015회계연도부터 외은지점의 결산심사를 폐지해 경영 자율성을 제고하도록 만들겠다고 밝혔다. 외은지점은 결산일부터 2개월 이내에 결산보고서를 금감원에 제출해 승인받은 뒤에야 이익 등을 본점에 송금할 수 있다.

진 원장은 또 외국인 투자자집단을 위해 국적이 동일할 경우 운용회사 명의로 일괄투자자를 등록하는 제도를 도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다수의 펀드를 운용하는 대형 글로벌 자산운용사의 경우 사전 신고가 실무적 부담이 있으므로 그 절차를 간소화하거나 사후신고로 대체해 달라는 요청이 있었기 때문이다.

아울러 진 원장은 외국계 금융회사 CEO들에게 질적 경쟁을 통한 혁신을 선도하고, 법규를 준수하고 경영건전성을 강화하도록 힘써달라고 당부했다.

진 원장은 "국내외 금융회사 모두 어려운 여건이지만, 외국계 금융회사의 경우 선진화된 신용위험 평가 기법 등을 활용해 차별화 전략을 추진한다면 긍정적 성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며 "금융개혁 등으로 인해 금융회사의 자율성이 높아지게 되는 만큼 법규 준수나 경영건전성 확보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윤주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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