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3분기 증권회사의 순이익 흑자폭이 영업환경에 악화에 따라 전분기 대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은 25일 ‘2015년 3분기 증권회사 영업실적(잠정)’을 발표했다.
올 3분기 증권회사의 당기순이익은 7천472억 원으로 전분기 대비 4천534억 원이 줄었다. 자기자본이익률(ROE)는 1.7%로 1.1%포인트 하락했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수탁수수료가 1조2천160억 원으로 전분기 대비 1천537억 원 줄었다. 주식거래대금 감소 및 개인투자자 비중 감소가 그 원인이다.
자기매매이익의 경우 3천864억 원으로 전분기 대비 69.4% 감소했다. 이는 국내외 증시 등락, 주가연계증권(ELS) 헤지관련 운용여건 악화 등에 따라 파생상품관련 손실이 1조3천187억 원이 발생했기 때문이다.
국내증시 하락 등의 영향으로 주식관련 이익은 240억 원 손실을 봤다. 전분기 대비 3천876억 원 감소한 것이다.
판매관리비는 1조9천345억 원으로 전분기 대비 5,9% 줄었지만 점포 수는 1천282개로 21개 늘었다.
증권회사별로는 56개 증권사 중 46개사가 흑자(7천695억 원)를, 10개사가 적자(224억 원)을 시현했다.
금감원은 “증시 변동성 확대에 따른 파생상품 운용손실 발생과 주식 거래대금 감소에 따른 위탁매매이익 감소의 영향으로 흑자폭이 전분기 대비 감소했다”며 “금리인상 등 시장 충격요인이 업계 수익성 악화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손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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