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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스케치] 신종백 새마을금고 중앙회장 "캐피탈사 M&A 검토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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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스케치] 신종백 새마을금고 중앙회장 "캐피탈사 M&A 검토중"
  • 손강훈 기사 riverhoon@csnews.co.kr
  • 승인 2015.11.29 12: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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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마을금고의 중장기 발전을 위해 캐피탈사 운용이 필요하다”

신종백 새마을금고중앙회 회장이 캐피탈사 인수에 관심을 보였다. 다만 지역서민 금융을 책임지는 새마을금고의 정체성이 맞는 캐피탈사가 매물로 나온다는 조건을 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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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백 새마을금고중앙회장이 지난 26일 새마을금고 제주연수원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2016년도 사업계획을 설명하고 있다.

신 회장은 지난 26일 새마을금고 제주연수원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새마을금고의 발전을 위해선 캐피탈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신 회장은 “캐피탈사 인수는 지속적으로 관심이 있었지만 올해 적절한 회사가 나오지 않아 중단하고 있었다”며 “지역서민금융과 융화 등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고 가격이 적당한 캐피탈사가 나오면 인수를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신 회장은 지난해 관심을 보였던 우리은행 인수와 관련해서는 이미 접은 사업이라고 선을 그었다.

신 회장은 “법이 바뀌지 않으면 경영권을 행사할 수 있는 전략적투자자(SI)로서 우리은행 딜에 참여할 수 없다”며 “현재로서는 관심을 갖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또 대우증권 매각 발표 때 새마을금고가 인수자로 거명된 것과 관련해 “사실무근으로 증권사 인수는 검토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단순 덩치 키우기가 아닌 서민들에게 희망을 주고 건전한 금융기관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하는 인수‧합병에 관심을 갖겠다는 뜻이다.

한편 신 회장은 이날 간담회에서 2016년도 주요 사업 계획도 발표했다.

우선 새마을금고별 경영진단 및 발전방향을 제시하는 ‘경영컨설팅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경영컨설팅시스템은 영업전략 수립을 돕는 ‘종합수익관리시스템’, 현황을 진단하고 미래의 부실 가능성을 예측, 대응방안을 제시하는 ‘조기경보시스템’, 여신금리가 합리적으로 결정될 수 있도록 하는 ‘여신금리시스템’으로 구성된다.

신 회장은 경영컨설팅시스템을 구축해 금고별 수익성, 자산건정성, 비이자수익이 제고되고 중앙회와 새마을금고 간 상호이해를 증진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경영컨설팅시스템은 내년 프로그램 개발 및 시범금고 운영 등을 거쳐 2017년 전 금고에 도입된다.

새마을금고중앙회는 또 내년 1월말 공익법인 ‘MG희망나눔 공익재단’을 출범시킬 예정이다.

새마을금고중앙회는 공익법인을 통해 ‘위기이웃 문제해결 지원’, ‘청소년 사회진출 지원’, ‘지역사회 복지지원사업’을 중심으로 사회공헌 사업을 전개할 방침이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손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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