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SC은행(행장 박종복)은 지난 주 특별퇴직을 신청한 임직원에 대한 심사를 거쳐 오는 15일 퇴사하는 특별퇴직 임직원을 961명으로 확정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특별퇴직은 지난 10월 노동조합의 제안에 따라 노사 협의를 거쳐 시행되는 것으로 퇴직 예정일인 2015년 12월15일 기준 만 40세 이상으로서 10년 이상 근속한 직원을 대상으로 자발적인 신청을 받았다.
이번에 특별퇴직하는 임직원은 법정퇴직금 외에 특별퇴직금을 추가로 받는다. 특별퇴직금(월고정급 기준)은 근속기간에 따라 32~60개월 분을 지급 받는다. 재취업 및 창업 지원금 2천만 원과 자녀 학자금 최고 2천만 원(자녀 1인당 1천만 원) 등도 지원된다.
박종복 한국SC은행장은 “노사 합의로 진행되는 이번 특별퇴직은 어려운 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효율적인 영업 우선 조직이 되고자 하는 배경을 담고 있다”며 “한국SC은행은 ‘한국 최고의 국제적 은행’이라는 비전 아래 소매금융과 기업금융 등 핵심 사업부문에 역량을 집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아프로서비스그룹 러시앤캐시, 씨티캐피탈 자산 인수
러시앤캐시와 오케이저축은행을 계열사로 거느린 아프로서비스그룹이 씨티은행 자회사인 한국씨티그룹캐피탈의 할부·리스금융을 제외한 자산을 인수한다. 씨티캐피탈은 나머지 리스·할부금융 자산도 매각한 뒤 청산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아프로서비스그룹은 씨티캐피탈의 신용자산을 전량 사들이기로 하고 지난 1일 계약을 체결했다. 아프로서비스그룹은 지난 5월 씨티캐피탈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지만 씨티캐피탈의 노동조합 반발로 협상이 결렬됐다.
씨티캐피탈은 최근 청산작업에 들어갔다. 아프로서비스그룹은 이번에 인수한 씨티캐피탈의 신용자산을 자회사인 오케이저축은행과 아프로캐피탈 중 한 곳에 넘길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은행, 우수 문화예술 후원기업 3년 연속 선정돼
BNK금융그룹(회장 성세환) 부산은행이 지역은행 최초로 ‘우수 문화예술 후원기업’으로 3년 연속 선정됐다.부산은행은 지난 1일 한국문화예술위원회(위원장 박명진) 주최로 서울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2015 예술이 빛나는 밤에’ 시상식에서 ‘예술나무 후원기업상’을 수상했다.
부산은행은 부·울·경 지역의 대표 금융기관으로써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메세나 사업, 나눔 사업, 공익 사업, 교육장학 사업 등 핵심 분야별로 다양한 사회공헌사업을 펼치고 있다.
이 은행은 2013년부터 전국의 청년 음악 인재들을 대상으로 국내외 유명 교수진들이 무료로 맞춤형 합숙 레슨을 진행하는 ‘BNK행복한 음악캠프’를 진행하고 있다.
또 청년 미술인 양성을 위해 부·울·경 지역의 청년 작가만을 대상으로 한 ‘청년작가 미술 공모전’을 매년 개최하고, 부산은행 본점 1층의 ‘BNK아트 갤러리’를 비롯해 3곳의 미술 갤러리를 운영하고 있다.
한은, 11월 외환보유액 3684억 달러 기록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달말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은 3천684억6천만 달러로 10월말(3천696억 달러)에 비해 11억4천만 달러 감소했다.이는 미 연준의 금리인상 기대 등에 따른 글로벌 달러화 강세로 유로화 등 기타 통화표시 자산의 미 달러화 환산액이 감소한데 주로 기인한다.
외환보유액은 유가증권 3천364억8천만 달러(91.3%), 예치금 약 224억 달러(6.1%), 금 약 48억 달러(1.3%), SDR 약 34억 달러(0.9%), IMF포지션 14억1천만 달러(0.4%)로 구성됐다.
10월말 기준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 규모는 세계 7위 수준이었다. IMF와 각국 중앙은행 자료에 따르면 중국이 3조5천억 달러로 1위를 기록했고 이어 일본, 사우디아라비아, 스위스, 대만, 러시아 등의 순이었다.
"국내 기업 카자흐스탄 진출기회 확대될 듯"
카자흐스탄이 은행업 안정화 정책을 추진하고 있어 우리 기업의 현지 진출 기회가 확대될 것이라는 보고서가 나왔다.
산업은행과 카자흐스탄경제연구소(ERI)는 공동연구 보고서 발표를 통해 “카자흐스탄의 ‘은행업안정화정책’ 추진으로 국내 기업의 진출 기회가 확대될 것”이라고 밝혔다.카자흐스탄 ERI는 2005년 카자흐스탄 경제개발‧통상부에 의해 설립된 국책연구소다. 산업은행과 카자흐스탄 ERI가 2013년 6월 상호 공동연구 추진을 위한 MOU를 체결한 이후 공동연구를 진행해왔다.
이번 공동연구의 주제는 ‘카자흐스탄의 은행업 현황과 진출 확대방안’으로, 과거 소연방으로부터 독립 이후 대폭 늘어난 카자흐스탄 은행들의 부실화에 대응한 카자흐스탄 정부의 부실자산정리 정책을 살펴봤다.
또 산업은행의 부실자산정리 노하우 접목을 통한 상호 협력방안 수립 및 한국계 금융기관과 기업들의 카자흐스탄 진출 및 사업기회 확대방안을 검토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카자흐스탄 정부는 현재 30%대에 달하는 은행의 부실자산(NPL)비율을 2017년말까지 10%이하로 낮추도록 하는 ‘은행업안정화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카자흐스탄 부실자산시장 확대가 한국계 기업들의 카자흐스탄 진출의 기회라는 것이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윤주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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