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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화재, SKT와 손잡고 UBI 상품 출시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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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화재, SKT와 손잡고 UBI 상품 출시 검토
  • 김문수 기자 ejw0202@csnews.co.kr
  • 승인 2015.12.04 14: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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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화재가 SKT와 손잡고 운전자 운전습관을 분석해 점수에 따라 자동차보험료를 차등 적용하는 신상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보험업계에 따르면 동부화재는 SKT와 손잡고 운전자습관연계보험(UBI·usage-based insurance) 상품을 출시하는 것을 검토 중이다.

운전습관연계보험이란 평균 주행거리, 운전시간대, 급제동, 장기과속, 급가속 등 평소 운전습관을 분석해 보험료를 다르게 적용하는 상품이다.

동부화재는 그동안 비밀리에 상품 개발을 준비해왔으며 내년 상반기에 상품을 출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보험 가입자의 자동차에 SKT가 개발한 장치를 장착하고 운전 습관 정보를 동부화재가 수집해 상품에 적용하는 방식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는 차량 종류나 사고이력 등을 바탕으로 보험료를 산정하고 있다. 보험가입자의 운전습관을 보험료에 반영한 상품이 나올 경우 모범 운전자의 보험료 부담을 덜어줄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가 모아진다. 

이와 관련해 동부화재 관계자는 “상품 출시를 검토 중인 것은 사실이지만 구체적으로 어떤 방식이 될지는 확정된 게 없다”고 말했다.

앞서 흥국화재는 지난 1월 KT와 한국형 UBI 상품 출시를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운행 습관 분석앱 개발 및 운전정보 분석은 KT가 담당하고 흥국화재는 해당 정보를 토대로 현실에 맞는 상품을 개발키로 했다.

보험 가입자의 자동차에 KT가 개발한 ‘운행기록 자기진단 장치(OBD)’를 장착해 가입자의 운전습관 정보를 수집하는 것.

해당 정보가 KT데이터 서버로 전송되면 데이터 분석팀이 관련 점수를 매겨 흥국화재에 전송하는 방식이다. 지난 6월에는 KT가 개발한 OBD를 흥국화재와 KT 임직원 차량에 부착해 UBI 출시를 위한 사전 테스트를 실시했다.

10월에는 운전 습관에 따라 보험료를 차등화하는 UBI를 내놓기 위해 1만명의 체험단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문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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