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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금주 조직개편...자동차 전장부품 사업부 신설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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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금주 조직개편...자동차 전장부품 사업부 신설할까?
  • 김국헌 기자 khk@csnews.co.kr
  • 승인 2015.12.07 08: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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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그룹이 이번 주에 조직개편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삼성전자(대표이사 권오현)가 자동차전장(電裝) 부품 사업부를 새로 신설할 지 여부가 관심을 끌고 있다.

삼성전기, 삼성SDI 등 주요 계열사가 자동차부품사업을 강화하고 있는 가운데 삼성전자도 미래성장동력으로 전장부품 육성의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기 때문이다.

LG전자는 지난 2013년 VC사업부를 신설해 역랑을 집중한 결과 최근 GM에 핵심부품을 공급하기로 하는 등 가시적인 성과를 내기 시작했다.

자동차에 탑재되는 전자제품 비중이 높아지면서 세계적으로 자동차 제조원가에서 전자부품의 비중이 급등하고 있어 삼성전자도 발 빠른 대응이 요구되는 상황이다.

이와 관련해 삼성 관계자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자동차 전장부품에 대한 관심이 매우 높다"며 "이번 조직개편에서 삼성그룹이 자동차용 배터리, 반도체,  2차전지, 전기차부품 등 자동차로 들어가는 전장부품 관련 조직을 신설할 것이란 이야기가 있다"고 말했다.

삼성그룹 차량용 전장부품 생산품목 표.JPG

삼성그룹은 이미 다양한 분야의 자동차 전장부품 생산이 가능하며 비중도 확대 추세다.

삼성전자는 최근 아우디에 차량용 반도체 공급계약에 성공하는가 하면, 최근 자동차와 스마트워치의 연동을 수차례 선보인 바 있다. 차량용 인포테인먼트(차에서 즐길 수 있는 엔터테인먼트와 정보시스템) 공급이 가능한데다 최근에는 차량용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 진출 가능성도 전해지고 있다.

삼성전기(대표이사 이윤태)는 컴퓨터 관련 부품 회사였는데 모터 사업 등 부진한 사업을 대거 정리했다. 대신 모터 등 자동차 부품 사업에 집중하고 있다.

삼성SDI(대표이사 조남성)는 2020년까지 총 3조원을 투자해 배터리 생산 규모를 지금보다 10배 이상 늘리기로 했다. 전사 차원에서 전기차 배터리 시장에 사활을 거는 분위기다. 삼성디스플레이 역시 차량용 디스플레이 사업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삼성전자가 전기차를 넘어 무인자동차 시대를 대비하기 위해 부품 계열사의 역량을 집결시킬 수 있는 컨트롤 타워를 마련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국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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