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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브리핑] 포스코 계열사 포스하이얼 파산 · 조선업계 수주량 6년만에 최저 · 삼성重, 임원승진 축소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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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브리핑] 포스코 계열사 포스하이얼 파산 · 조선업계 수주량 6년만에 최저 · 삼성重, 임원승진 축소 外
  • 김국헌 기자 khk@csnews.co.kr
  • 승인 2015.12.04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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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창립이래 계열사 첫 파산  

포스코의 계열사인 포스하이알이 파산 절차에 들어갔다.

포스코는 4일 포스코 계열사인 포스하이알은 최근 광주지방법원으로부터 회생절차 폐지 결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포스코의 계열사가 파산하는 것은 1968년 회사 창립 이래 처음이다.

포스코엠텍은 수입에 의존해 온 발광다이오드(LED) 핵심 소재인 고순도 알루미나를 생산하기 위해 2012년 포스하이알을 설립했다. 하지만 이후 포스하이알은 LED 수요가 둔화하면서 경영난을 겪어왔다.

포스코의 소재 부문 계열사인 포스코엠텍은 포스하이알의 지분 51%를 보유하고 있다.

포스하이알은 지난 4월 법정관리(기업회생절차)를 신청한 뒤 청산형 회생절차를 시도했지만 원매자가 나서지 않아 파산을 피하지 못하게 됐다.

조선업계 11월 수주량 6년만에 최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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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대형 조선업체들의 지난 11월 수주량이 6년여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이를 틈타 중국 조선소들이 전 세계 수주량의 80%를 독식해 국내 조선업 수주 전선에 빨간불이 켜졌다.

3일 영국의 조선해운 분석기관 클락슨에 따르면 지난 11월 전 세계 선박 발주량은 71척, 182만CGT(표준화물선 환산톤수)였다.

한국의 11월 선박 수주량은 7만9,834CGT로 수주량이 전혀 없었던 지난 2009년 9월 이후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반면 중국은 11월에 60척, 146만CGT를 수주하며 전 세계 선박 발주량의 80%를 쓸어 담았다. 일본의 수주량은 5만CGT에 그쳤다.

한국은 지난 7~9월 월간 수주실적 1위 자리를 중국에 내준 뒤 지난 10월에 1위 자리를 탈환했지만 한 달 만에 다시 중국에 1위 자리를 뺏겼다. 그러나 1~11월 누계 수주실적에서는 한국이 992만CGT로 중국(882만CGT)과 일본(677만CGT)에 앞서고 있다.

삼성重, 임원승진 축소 '12명->10명'

사상 최악의 적자를 기록하고 있는 삼성중공업 임원 승진폭이 지난해 12명에서 10명으로 줄었다. 발탁인사도 없었다.

4일 삼성그룹은 2016년 임원인사에서 부사장 2명, 전무 2명, 상무 6명 등의 삼성중공업 임원 승진인사를 발표했다.

김효섭 거제 조선소장과 한민호 인사지원실장이 부사장으로 승진한다. 김효섭 조선소장은 생산관리 전문가로 2014년부터 조선소장을 맡아 생산현장을 총괄하고 있다.

포스코ICT, 7~8일 기업설명회

포스코 ICT는 오는 7~8일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기업설명회(IR)를 개최한다고 4일 공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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