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 2년차를 맞는 김용환 NH농협금융지주 회장이 2016년도 경영전략 방향을 설정하고, 영업현장 지원 및 신성장 동력 강화를 위해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
우선 내실 있는 글로벌사업 추진을 위해 금융지주에 글로벌전략국을 설치해 자회사의 해외사업 조정 및 지원 역할을 수행토록 했다.
그동안 농협금융의 취약점으로 지적되어 온 거액 부실여신 발생을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 금융연구소에 산업분석팀을 신설해 지주 차원의 산업분석을 통한 선제적 위험관리를 강화하기로 했다.
금융지주에 CIB활성화협의회를 신설해 기업·투자금융부문에 대한 계열사간 협업을 진두지휘하기로 했다.
농협은행은 비대면 채널 경쟁력 강화를 위해 스마트금융센터를 신설한다. 영업추진본부 내 스마트금융부 및 고객행복센터, 상품개발부를 편제해 상품개발부터 판매까지 일관체계를 구축한다.
특히 기업고객본부를 신설해 아웃바운드 마케팅 전담조직을 만들어 기업고객을 적극 발굴할 계획이다. 여신 심사인력을 늘려 거액여신 차주별 상시.전담 감리를 확대해 불확실성에 대응한 여신심사 및 사후관리 기능을 강화하도록 할 방침이다.
또 농식품금융부 내 농업금융컨설팅단을 농식품투자컨설팅단으로 개편하기로 했다.
각 시도별로 설치돼 있는 영업본부에는 WM부문과 기업금융 전담 인력을 보강해 영업점 마케팅 지원을 강화하기로 했다.
농협은행은 이번 조직개편으로 기업투자금융본부와 채널지원본부가 폐쇄되고 기업고객본부가 신설된다.
농협생명보험과 농협손해보험 등도 영업, 상품개발 마케팅 지원역량 강화 등을 중심으로 하는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농협생명보험은 영업1본부와 영업2본부를 농축협사업본부와 신채널사업본부로 개편된다. 마케팅전략본부 내부조직으로 상품개발단을 신설한다.
농협손해보험은 영업본부를 마케팅전략본부로 개편하고, 내부조직으로 신채널사업단을 신설한다. 아울러 상품고객본부와 법인영업본부를 일반보험본부와 장기보험본부로 개편한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윤주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