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광구 우리은행장이 우리은행 민영화를 위해 책임경영을 강화하려고 그룹제를 도입했다.
우리은행을 국내·글로벌·영업지원그룹 3개 그룹으로 편성하는 등 대규모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이를 통해 그룹간의 책임경영과 협업으로 조직 시너지를 극대화하고 민영화에 대비한다는 복안이다.
6일 우리은행에 따르면 이번에 신설되는
영업지원그룹장에 이동건 수석부행장, 국내그룹장에는 남기명 부행장, 글로벌그룹장에는 손태승 부행장이 선임됐다.
우리은행은 또 스마트금융사업단을 스마트금융사업본부로, IB사업단을 IB본부로 격상시켰다.
스마트금융사업단은 '위비뱅크' '국내 1호 인터넷 전문은행 예비인가' 등 핀테크를 선도해 우리은행의 위상을 높였다는 평가다. 우리은행은 또 해외 투자와 해외 우량자산을 확대하기 위해 글로벌사업 산하 조직으로 IB산업본부와 자금시장사업단을 배치했다.
조직개편으로 우리은행은 기존 10본부 10단 57개 본부부서가 3그룹 10본부 9단 55개 본부부서 체제로 변경됐다.
이번 인사로 조재현 스마트금융사업단 상무는 스마트금융사업본부장 집행부행장으로 승진했다. 김홍구 IB사업단 상무도 IB사업본부장이 되면서 부행장으로 승진했다. 김재원 자금시장사업단 상무는 기관고객본부장으로 부행장이 됐다.
또 김홍희 업무지원단 상무가 부동산금융사업본부장 부행장으로 승진했다. 최정훈 외환사업단 상무도 리스크관리본부장 부행장으로 승진했다.
우리은행은 실적 우수 인재를 승진시키는 등 철저히 성과주의 인사원칙을 적용한 임원 인사도 단행했다.
상무 인사에서는 WM사업단 조규송(전 대전충청남부영업본부장), 외환사업단 김영배(전 대구경북1영업본부장), 연금신탁사업단 이동연(전 여신업무센터 영업본부장대우), 업무지원단 조운행(전 경기북부영업본부장), 고객정보보호단 허정진(전 고객정보보호부 영업본부장대우), 기업금융단 김선규(전 관악동작영업본부장), 경영기획단 신현석(전 전략기획부 영업본부장대우), 홍보실 권광석(전 홍보실 영업본부장대우), 준법감시인 박성일(전 회계부 영업본부장대우) 등 9명이 승진했다.
임기가 만료되는 권기형, 김옥정, 김종원, 박기석 부행장은 이번에 물러나게 됐다. 곽상일, 김승록, 이승록, 정광문, 정영진 상무 등도 퇴임했다.
한편 우리은행은 조직 개편과 임원 인사를 마치고, 소속장 이하 직원에 대한 인사도 진행했다. 우리은행은 소속장 이하 직원 인사에서도 동일하게 성과주의 원칙이 철저히 적용했다고 밝혔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윤주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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