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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스크림 전문점 ‘배스킨라빈스’ 독주...2,3위와 격차 갈수록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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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스크림 전문점 ‘배스킨라빈스’ 독주...2,3위와 격차 갈수록 확대
  • 문지혜 기자 jhmoon@csnews.co.kr
  • 승인 2015.12.16 08: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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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스크림 전문점 1위인 ‘배스킨라빈스’가 불황에도 불구하고 매장수를 늘리며 독주체제를 더욱 공고히 하고 있다.

SPC그룹 계열사 비알코리아(대표 조상호)가 운영하는 배스킨라빈스는 올해 매장수가 1천170개로 지난해말 1천87개보다 83개, 비율로는 7.6% 증가했다.

배스킨라빈스는 최근 3년 동안 해마다 매장수를 꾸준히 늘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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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위 업체인 롯데리아(대표 노일식)의 나뚜루팝과도 격차를 더욱 벌리고 있다. 2012년 배스킨라빈스는 1천20개, 나뚜루팝(나뚜루 포함) 220개로 800개였던 격차는 2013년 835개, 2014년 910개에서 올해 987개로 늘었다.

롯데리아 측은 노후화된 기존 매장을 정리하는 과정에서 매장수가 줄어들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나뚜루팝은 2012년 롯데제과가 운영하던 나뚜루 브랜드를 롯데리아가 인수해 브랜드명을 바꾼 것으로, 인수 이후 브랜드 및 매장을 바꾸는 작업을 진행해 왔다.

2014년 177개로 축소됐지만 올해 192개로 매장수가 증가하고 있으며 매장당 매출 역시 20% 이상 증가할 정도로 안정세를 띄고 있다. 롯데리아 관계자는 “올해 브랜드 변경 작업이 99% 가까이 완료된 만큼 매장수를 지속적으로 늘려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CJ푸드빌(대표 정문목)이 운영하던 ‘콜드스톤 크리머리’는 12월20일자로 미국 본사와 계약을 종료하기로 했다. 그동안 차가운 돌판 위에서 아이스크림과 과일 등을 섞어주는 방식으로 소비자들에게 인기를 끌었지만 신제품 개발 등 투자에 애를 먹으면서 결국 계약 해지 수순을 밟았다.

하겐다즈 역시 현재 매장수가 12개에 불과하다. 이달 중순경 대구 교보점이 문을 열면 13개로 늘어나게 된다.

해태제과(대표 신정훈)의 ‘빨라쪼 델 프레조’도 올해 매장수가 70여 개로 거의 변동이 없는 상태다. 해태제과는 2008년 한국 판권에 이어 2014년 업체를 인수하면서 2020년까지 해외 200개 매장, 국내 300개 매장을 늘리겠다고 선언했으나 아직 내실을 다지는 단계라는 설명이다.

해태제과 관계자는 “빨라쪼가 고급 아이스크림 브랜드인 만큼 일단 외형을 키우기 보다는 내실을 다지고 있는 단계”라고 설명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 = 문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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