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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스케치] KEB하나은행·농협중앙회, 5대 금융악 척결에 앞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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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스케치] KEB하나은행·농협중앙회, 5대 금융악 척결에 앞장
  • 김문수 기자 ejw0202@csnews.co.kr
  • 승인 2015.12.15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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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금융사 중 KEB하나은행(행장 함영주)과 농협중앙회(회장 최원병)가 5대 금융악 척결에 가장 앞장선 것으로 나타났다. 

KEB하나은행은 금융권 실무자 협의회 간사은행으로 금융사기 예방에 앞장섰고, 농협중앙회는 금융사기예방 전단팀을 구성해 대포통장 발생을 낮춘 점을 인정받아 금융감독원에 인정받았다.

금융감독원(원장 진웅섭)은 14일 오후 서울 여의도 본원에서 '민생침해 5대 금융악 척결 및 국민체감 20대 금융관행 개혁' 시상식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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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융감독원은 1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금융감독원 2층 강당에서 '민생침해 5대 금융악 척결' 및 '국민체감 20대 금융관행 개혁' 관련 시상식을 개최했다. 이날 7개 기관, 총 38명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사진=금융감독원)

시상 부문은 △5대 금융악 척결 △중소기업 및 서민금융 지원 △20대 금융관행 개혁 등 3개로 나뉘었다. 총 7개 기관, 38명이 상을 받았다.

우선 5대 금융악 척결 부문에선 금융권 실무자 협의회 간사은행으로 금융사기 예방에 앞장 선 KEB하나은행과 금융사기예방 전담팀을 구성해 대포통장 발생을 크게 낮춘 농협중앙회가 수상했다.

개인부문에서는 지연인출제도 등 금융사기 대책을 신속히 추진한 실무자 협의회 멤버 등 송재철 차장(농협중앙회)를 포함한 7명에게 수상의 영예가 돌아갔다.

두번째로 중소기업 및 서민금융 지원 부문에서는 신한은행(행장 조용병), 대구은행(행장 박인규), 우리은행(행장 이광구), KB국민은행(행장 윤종규), 부산은행(행장 성세환)이 수상했다.

신한은행과 대구은행은 고금리 대출로 어려움을 겪던 서민에게 생계자금을 지원하는 등 서민금융 지원에 기여해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우리은행은 사회적 기업 펀드에 출자하고 생태계 형성을 지원했고, KB국민은행은 메르스 확산시 피해 중소기업 금융애로 해소에 기여한 것으로 전해졌다. 부산은행은 관계형 금융 활성화에 기여한 게 주요했다. 개인부문에서는 서민과 중소기업의 금융애로 상담 해소 등에 기여한 11명이 수상했다.

마지막으로 20대 금융관행 개혁 부문에서는 대리운전자 대상 보험서비스의 개선, 1사 1교 금융교육 적극 추진, 취약·소외계층 개인신용 평가 관행 개선 등에 공로가 있는 21명의 개인이 상을 받았다.

진웅섭 금감원장은 축사를 통해 “소비자가 느끼는 불편한 관행을 개선하는 한편 금융회사의 입장을 적극 수용하려는 금융개혁의 취지를 이해하고 동참해준 관계자들에게 감사하다”며 “금융개혁의 일관성과 지속성을 확보하여 모멘텀을 이어 나가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진 원장은 “금융관행 혁신이 현장에서 뿌리내릴 수 있도록 금융회사의 내부관리와 사후점검을 강화하고 영업현장에서 실질적 변화를 이뤄달라”고 당부했다.

금감원은 내년에 금융개혁 현장점검 대상을 금융소비자로까지 확대해 개혁의 실용성을 높일 계획이다.

진 원장은 “불편한 관행의 해소 체계에 초점을 둔 감독을 강화하는 등 금석위개(전심전력을 다해 꾸준히 정진하면 목표를 이룸)의 자세로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문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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