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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완성차시장 진출할 생각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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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완성차시장 진출할 생각 없다"
  • 김국헌 기자 khk@csnews.co.kr
  • 승인 2015.12.17 15: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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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전장부서를 새로 만든 삼성전자(대표 권오현)를 두고 시장에서는 전기차, 자율주행차 등 스마트카 완성차 시장에 진출하는 것이 아니냐는 얘기가 나오고 있다. 하지만 삼성전자 관계자는 "완성차 시장에 진출할 생각은 전혀 없다"고 못박았다. 

최근 언론에서는 삼성전자가 자동차 전장부서를 만든 것을 두고 최종목표가 '스마트카'가 아니냐는 보도가 잇따르고 있다. 삼성전자의 시장경쟁자인 구글, 애플 등이 스마트카를 직접 만드는데 힘을 쏟는 것처럼 삼성전자 역시 완성차 시장에 진출하는 것이 아니냐는 것이다.

삼성전자 사옥.jpg
향후 자동차 시장에서 자동차 전장부품이 차지하는 비중이 70%까지 올라갈 것으로 예측되는 등 전자와 자동차간의 경계가 빠르게 허물어 지는 점, 삼성전자가 과거 직접 완성차 시장에 진출한 적이 있다는 점 등이 이같은 추측에 힘을 싣고 있다.

그러나 삼성전자는 완성차 시장에 직접 진출할 생각이 없으며 이같은 보도내용들이 부담스럽다는 입장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자동차 전장부품 부서를 만든 것은 자동차용 반도체, 디스플레이 등의 생산에 집중해 자동차 전장부품업체로써 성장해 나가자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현실적으로 완성차 생산은 불가능하다고 판단하고 있다. 자동차사들이 오랫동안 쌓아온 노하우를 따라갈 수가 없고, 자동차사들이 가지고 있는 2, 3차 벤딩 등 협력업체들을 보유하고 있지도 않다. 가장 중요한 안전성 확보에 있어서도 자동차사들이 가진 오랜 노하우를 단시간 내 따라갈 수가 없는 것이 사실이다.

또 완성차를 직접 만들경우 글로벌 자동차사들을 모두 적으로 삼게된다는 점도 삼성전자로써는 부담스러운 부분이다. 자동차사들을 고객으로 잡고 자동차 전장부품 공급에 충실하겠다는 것이 삼성전자의 판단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여러 확인되지 않는 추측성 보도들이 난무하면서 삼성전자가 완성차 진출 가능성이 나오고 있는데 우리로써는 부담스러운 입장"이라며 "자동차사들과의 전장부품 파트너, 협력사로써 사업을 키워나가겠다는 것이 회사방침이며 완성차 시장 진출은 전혀 논의된 바 없는 사항"이라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국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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