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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갤럭시 J7 중저가시장서 '폭풍인기'...비결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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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갤럭시 J7 중저가시장서 '폭풍인기'...비결은?
  • 김국헌 기자 khk@csnews.co.kr
  • 승인 2015.12.22 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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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출시한 중저가 스마트폰 갤럭시 J7이 폭발적인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 '가성비에 날개를 달다'라는 광고 문구처럼 가격대비 효율성을 극대화했다는 평가를 받으며 중저가폰의 최강자로 급부상 중이다.

KT에 따르면 갤럭시 J7은 지난 11월 말 판매 개시 후  3주가 지난 시점부터 하루 2천 대씩 판매가 되고 있다. 연말인 지금까지도 이 같은 판매 기세가 이어지고 있다. 선풍적 인기를 끌었던 중저가폰 루나폰의 하루 판매량이 약 800여대 수준인 것에 비해 압도적인 성적이다.

시장조사기관 아틀라스리서치컨설팅에 따르면 12월 첫째 주 국내 스마트폰 판매 순위에서 삼성전자 J7은 톱 10에 이름을 올렸다. 출시 닷새만에 하루 1천대 판매를 돌파하더니 입소문을 타고 인기몰이를 하면서 판매량이 두배로 뛰어올랐다.

갤럭시 J7 사진.JPG

갤럭시 J7은 삼성전자가 중저가 시장을 잡기위해 개발한 제품으로 KT가 지난달 26일 34만7천 원이라는 비교적 낮은 가격에 전격 출시한 스마트폰이다.

5.5인치의 밝은 화면으로 시원스런 사용자 환경을 제공하고 최신 스마트폰으로는 드물게 DMB(디지털멀티미디어방송) 시청도 가능해 지상파나 스포츠 경기를 데이터 요금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 대용량 배터리어서 보다 오래 사용할 수 있고, 탈착형이어서 여유분을 가지고 다닐 수 있다.

HD 슈퍼 아몰레드 디스플레이를 사용해 선명한 화면을 자랑하고, 발광다이오드(LED) 플래시의 밝기도 일반 플래시보다 더 밝다. 플래그십 모델에만 적용되던 홈 버튼을 연속으로 2번 클릭할 경우 빠르게 카메라가 실행되어 촬영이 가능한 퀵카메라 기능까지 탑재했다.

갤럭시 J7은 밝고 선명한 디스플레이로 50대 이상 어르신들을 주 공략층으로 삼을 것으로 예상됐지만 월 6만원 이상 데이터 요금제 이용 비율도 높은 편인 것으로 알려져 젊은 층 공략에도 성공적인 모습이다.

KT 관계자는 "가성비가 뛰어나 고객들의 사랑을 얻고 있다"며 "50대 이상 어르신들과 10대들 뿐만 아니라 불황 속 실속을 중시하는 젊은 층에게도 어필하면서 판매가 순항하고 있다"고 말했다.

갤럭시 J7은 중저가 스마트폰 시장에서 경쟁제품으로 꼽히는 루나폰과 화웨이 Y6를 따돌리며 당분간 쾌속질주를 할 것으로 전망된다.

출시된지 다소 시간이 지난 루나폰의 판매가 주춤한데다 중국 화웨이 Y6는 가격이 15만원 대에 불과하지만 중국제품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발목을 잡고 있기 때문이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국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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