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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 여객기, 여압장치 고장으로 급하강 '아찔'..."원인 파악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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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 여객기, 여압장치 고장으로 급하강 '아찔'..."원인 파악중"
  • 안형일 기자 ahi1013@csnews.co.kr
  • 승인 2015.12.23 15: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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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로 향하던 제주항공 여객기의 여압장치가 고장나 승객들이 극심한 공포에 떨어야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23일 제주항공 측에 따르면 오전 6시30분 승객 152명을 태우고 김포공항에서 제주로 향하던 보잉737-800 101편 항공기의 여압 장치가 운항중 고장났다.

여압장치는 기내 압력을 조절하는 장치로 고도 1만피트 이하로 내려가면 여압장치 유무와 상관없이 압력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여압장치는 이륙 후 40여분 만에 고장났으며 기장은 기내 압력 조절을 위해 1만8천 피트 상공에서 8천 피트로 운항고도를 하강시킨 것으로 밝혀졌다.

여압장치 고장으로 승객들은 호흡곤란과 고막 통증 등 고통을 호소했으며 승무원들은 승객들에게 물을 공급하고 산소마스크 착용을 당부했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현재 해당 항공기의 운항을 중단하고 자세한 고장 원인을 파악하고 있다"며 "승객들이 놀라 항의하는 소동이 있었지만 몸에 이상이 있어 병원으로 이송된 승객은 없었다"고 말했다.

한편, 제주항공은 오전 8시15분 제주발 김포행 여객기와 오전 10시 김포발 제주행 여객기를 결항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안형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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