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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처럼도 출고가 인상…음식점 소줏값 인상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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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처럼도 출고가 인상…음식점 소줏값 인상 본격화
  • 문지혜 기자 jhmoon@csnews.co.kr
  • 승인 2015.12.30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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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주류가 내년 1월4일부터 소주 제품의 출고가를 인상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음식점에서 판매하는 소주 가격 인상이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롯데주류는 30일 처음처럼 병, 페트, 담금소주 등의 가격을 평균 5.54% 가량 인상한다고 밝혔다. ‘부드러운 처음처럼’(17.5도)의 360㎖ 병 제품 출고가는 946원에서 1천6.5원으로 오르며 페트(PET) 소주, 포켓 소주, 담금 소주 등의 출고가도 5~6% 가량 인상된다. 다만 ‘순하리 처음처럼’은 출고가 변동 없이 현재 가격으로 유지된다.

롯데주류 측은 지난 3년 동안 누적된 원가 상승 요인을 반영했다는 설명이다. 다만 “내부적인 원가절감 등을 통해 인상폭을 최소화해 주요 경쟁사 제품들에 비해 더 낮은 가격을 유지하는 선에서 출고가를 인상하게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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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주 1~2위 업체뿐 아니라 지역 소주까지 한 달 사이 가격을 인상하면서 소주 출고 가격 1천 원 시대에 들어섰다.

지난달 30일 가격을 올린 하이트진로 참이슬은 961.70원에서 1천15.70원으로 가격이 올랐으며 금복주는 1천15.7원, 무학 좋은데이와 화이트는 각각 1천6.9원과 1천28.1원으로 올랐다. 맥키스컴퍼니의 O2린은 1천16원, 한라산소주는 1천114원으로 인상됐다.

출고가가 잇따라 인상됨에 따라 음식점에서 판매하는 소주 가격 역시 인상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음식점 소주 판매가격은 3천~4천 원 선이며, 처음처럼 가격 인상을 계기로 500~1천 원 가량 가격이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 = 문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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