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해상이 올 들어 두자릿수 비율로 순이익 증가율을 기록해 눈길을 끌었다. 이와 반대로 흥국화재는 두자릿수 감소로 대조됐다.

규모별로 살펴보면 동부화재는 올해 누계실적 총 4천244억 원의 당기순이익을 실현하며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4.2% 증가했다.
현대해상은 2천715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4.5% 늘었다. 11월 실적을 발표한 4개사 중 증가율이 가장 컸다.
현대해상 관계자는 “손해율 상승 등으로 보험영업 적자폭은 전년 대비 소폭 확대됐으나, 투자영업이익 증가 등에 따라 당기순이익은 전년 대비 24.5% 증가했다”고 말했다.
KB손해보험은 1천554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1% 감소했다. 흥국화재는 321억 원으로 지난해 대비 28.7%를 기록해 주요 손보사 중 가장 높은 감소율을 보였다.
특히 흥국화재의 경우 규모 및 증감률에서 가장 낮은 수치를 보여 눈에 띄었다.
흥국화재 관계자는 “올해에 실적이 안 좋은 것이 아니라 지난 2008년 진행된 RG소송 관련 문제로 지난해 대규모 환입금이 들어와 매출에 잡혔다”며 “이렇다 보니 지난해 대비 올해 실적이 안 좋게 보이는 것뿐이지 특별히 실적이 나쁘지는 않았다”고 설명했다.
한편 11월 한 달 당기순이익 역시 동부화재, 현대해상, KB손해보험, 흥국화재 순이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 이지완 기자]
저작권자 © 소비자가 만드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