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P란 기업들이 공정거래 관련 법규를 준수하기 위해 자체적으로 제정, 운영하는 교육, 감독 등의 내부준법시스템이다. CP를 도입한 지 1년 이상 경과한 기업 중 평가를 신청한 기업을 대상으로 매년 1회 CP 운영실적 등을 평가해 기업별 등급을 산정한다.
공정위는 최우수 등급에서 매우 취약까지 총 8등급(AAA, AA, A, BBB, BB, B, C, D)을 부여하고, 등급에 따라 기업에 인센티브를 제공한다. 이번에 동아에스티가 획득한 'AA' 등급은 지난 2006년부터 평가를 실시한 이래 국내 모든 업종 중에서 최고 등급이다.
이번 'AA' 등급 획득으로 동아에스티는 향후 1년 6개월간 공정거래법 등의 법 위반행위에 대한 직권조사 면제, 공표명령 하향조정, 등급평가증 수여 등의 혜택을 받게된다.
동아에스티 강수형 사장은 "'AA' 등급 획득은 동아에스티가 CP팀을 만들어 체계적인 기반 마련과 활동을 통해 CP 정착에 노력해온 결과"라며 "CP는 기업 경쟁력 강화 및 대내외 신인도 제고뿐 아니라 해외시장 진출에 필수요소인 만큼 CP 운영체계를 더욱 발전시켜 윤리적인 기업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동아에스티는 지난 2007년 CP도입 및 자율준수편람과 운영기준을 마련했고, 2010년 9월 제약업계로는 최초로 CP팀을 신설했다. 이후 지난해 7월 기존 CP팀을 사장 직속의 CP관리실로 격상하고 상무급의 임원 배치 및 인원 보강을 통해 준법 경영을 위한 조직을 대대적으로 강화했다. 특히 대표이사를 자율준수관리자로 임명해 CP운영에 대한 독립성을 강화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안형일 기자]
저작권자 © 소비자가 만드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