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문덕 하이트진로 회장은 신년사에서 올해 경영지침을 “생존을 위한 골든타임 확보”라고 밝혔다. 2015년 실적 ‘턴어라운드’로 기반을 다졌다면 새해에는 이를 더욱 확고히 함으로써 새로운 도약의 출발점으로 만들기 위해 ‘골든타임’을 강조한 것이다.
박 회장은 올해가 시장 반등을 위한 마지막 기회라 생각하고 실적향상을 위해 전사 총력체제를 구축할 것을 당부했다. 또한 신시장 진출, 해외기업과 제휴 등 적극적인 해외시장 확대로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만들 것을 주문했다.
또한 올해로 92주년을 맞은 만큼 중장기 비전으로 새로운 100년을 준비하는 것 역시 소홀하지 말 것을 강조했다. 박 회장은 “장수하는 기업들에게는 시대를 뛰어넘는 브랜드 생명력, 끊임없는 혁신, 핵심역량 발굴 등의 노력이 있었다”며 “100년 이후의 비즈니스를 구체화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박 회장은 사기(史記)에 나오는 파부침주(破釜沉舟)라는 고사성어로 새해를 맞이하는 각오를 다졌다. 솥을 깨뜨리고 배를 가라앉힌다는 뜻의 파부침주는 싸움터에서 살아 돌아오기를 바라지 않고 결전을 각오하는 말이다.
박 회장은 “위기를 이겨내고, 국민들로부터 지속적인 사랑을 받는 기업으로 우뚝 설 때까지 파부침주의 각오와 절박함으로 현실을 돌파하자”면서 “새로운 역사를 쓴다는 각오로 끊임없이 정진하고 임직원들간 서로 격려할 것”을 당부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 = 문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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