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경식 CJ그룹 회장은 신년사에서 “국내외 순탄치 않은 경영환경과 이재현 회장의 장기 부재로 인해 그룹 위기 상황이 지속될 것”이라며 위기극복을 위한 수익 위주 경영과 글로벌 성과 창출을 강조했다.
이를 위해 △주력 사업 글로벌 1등 브랜드 육성 △세계 최고 수준의 역량 확보 △신성장동력 발굴 △성장 재원 확보를 위한 비효율 제거 및 수익 극대화 등을 주문했다.
손 회장은 “그룹의 지속적인 성장과 미래 비전 달성을 위해 글로벌 성과 창출이 필수적”이라며 “각 계열사가 주력사업 성장을 더욱 가속화해 글로벌 1등 브랜드를 육성하고 글로벌 역량을 갖춘 일류인재 확보와 육성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OnlyOne’, CSV(Creating Shared Value, 공유가치창출) 등 그룹 경영철학 실천을 강조하며 “진정성 있는 사업으로 사회에 공헌하는 CSV실천을 통해 ‘전 세계인에게 사랑 받고 인정받는 CJ’를 실현할 수 있도록 임직원 모두 노력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손 회장은 그룹의 위기상황에서 임직원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손 회장은 “이재현 회장의 건강이 매우 위중하고 절박한 상황이라 임직원 여러분들의 심려가 클 것이고 나 역시 안타깝다”며 “한 치의 흔들림 없이 그룹 성장을 위해 맡은 바 소임을 다해달라”고 전했다.
이어 “이루기 쉬운 꿈을 성취하기보다는 가치 있는 목표, 이를 꼭 달성할 것이라는 확신과 함께 끊임없는 도전으로 진정한 성공을 이뤄달라”고 덧붙였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 = 문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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