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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의 카드업계, 올해 경영키워드는 모바일과 핀테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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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의 카드업계, 올해 경영키워드는 모바일과 핀테크
  • 이지완 기자 saz1000@csnews.co.kr
  • 승인 2016.01.07 08: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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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맹점수수료 인하와 인터넷전문은행 출범 등으로 올해 신용카드업계의 수익성 악화가 예상되는 가운데 카드사들이 이를 타개하기 위해 다양한 경영전략을 내놓고 있다.

신한카드(대표 위성호), 삼성카드(대표 원기찬), 현대카드(대표 정태영), KB국민카드(대표 윤웅원) 등 국내 주요 카드사는 올해 모바일 강화와 핀테크 활용 등을 통해 수익성 제고에 나설 방침이다. 

카드업계는 올해 가맹점수수료 인하로 연 6천700억 원의 수익이 감소할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인터넷전문은행 출범으로 고객 확보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이 같은 위기의식에 따라 신한카드와 삼성카드, 하나카드는 지난해 희망퇴직을 단행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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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위 4개 카드사 시장점유율 및 2016년 경영전략 현황
새해 들어 주요 카드사들은 위기극복에 무게를 둔 경영전략을 내놓고 있다.

신한카드는 올해 '금융을 혁신하다'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속도 경영을 의미하는 '비상 v2 2016년 전략방향'을 수립했다.

특히 '신한 모바일 2.0'을 구축해 고객니즈를 만족시킬 수 있도록 하겠다는 계획이다. 앱카드 고객기반을 지속적으로 늘리고 모바일 플랫폼 얼라이언스 확대 등 차별화된 고객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것.

삼성카드는 위기 극복을 위해 경영 전반의 패러다임을 質(질)중심으로 전환하고 지금까지와는 격이 다른 모바일 중심의 차별화된 디지털 경쟁력을 강화시킨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회원구조 견실화, 모바일 중심의 경쟁력 확보, 수익성 중심의 영업활동 강화, 미래준비를 위한 신사업 육성 등을 올해 추진 방향으로 제시했다.

현대카드는 신사업 모색과 지난해 출시한 디지털 현대카드 강화 등 디지털 및 핀테크에 집중할 예정이다.

특히 지난해 10월 미국 실리콘밸리 설립한 R&D사무소를 발판으로 본격적인 미국 시장 진출에 나설 방침이다.

KB국민카드는 지금까지 회사 입장에서 필요한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던 방식에서 벗어나 앞으로는 고객이 원하는 서비스를 보다 편리하고 저렴한 가격으로 신속하게 제공할 계획이다.

특히 다양한 빅데이터를 활용해 고객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심사승인부터 부실자산 관리 등 카드 비즈니스 전 부문의 불합리한 비용 축소로 새로운 시장 개척을 위해 노력할 예정이다.

한편 하나카드는 수익성에 포커스를 맞추고 상품, 이벤트를 통한 업무 효율화를, 우리카드는 다이렉트 채널(ARS) 강화를 통한 효율성 제고와 비용절감에 나설 방침이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이지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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