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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카드사, 새해 화두는 '모바일'...각사별 전략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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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카드사, 새해 화두는 '모바일'...각사별 전략은?
  • 이지완 기자 saz1000@csnews.co.kr
  • 승인 2016.01.25 08: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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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카드사들이 올들어 모바일사업 강화에 팔을 걷어 붙이고 나섰다.

'간편결제'가 잇달아 등장하면서 모바일 시장의 비중이 높아지는 추세에 맞춰 독자적인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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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카드(대표 위성호)는 앱카드 중심 모바일 플랫폼 얼라이언스 확장으로 고객기반 확보 및 차별화된 서비스에 나설 예정이다.

특히 '신한 모바일 2.0'을 구축하고 빅데이터를 활용해 매순간 급변하는 고객니즈에 신속하게 대응할 계획이다.

국민카드(대표 윤웅원)는 올해 모바일사업단을 신설해 전담 업무를 맡기고 모바일 단독카드 전용상품을 출시하기 위한 준비 작업에 한창이다. 최근 삼성페이 연계 상품 'KB국민 모바일101 카드'를 출시하기도 했다.

국민카드 관계자는 "모바일사업단을 신설한 것은 O2O마케팅과 간편결제 등에 초점을 맞추기 위함"이라고 말했다.

현대카드(대표 정태영)는 지난해 선보인 디지털 현대카드의 락앤리밋 서비스와 가상카드번호 등 타 카드사와 차별화된 모바일서비스를 지속해서 강화할 방침이다.

하나카드(대표 정해붕)는 이미 23만좌를 넘어선 모바일 단독카드를 강화하고 모비페이의 오프라인 결제를 추진할 예정이다. 또 USIM형 모바일카드의 가맹점 수를 내년 상반기 내로 10만개 이상 확장할 방침이다.

하지만 최근 삼성페이와 연계한 '삼성페이 삼성카드&포인트' 등을 출시해 간편결제 모바일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롯데카드(대표 채정병)는 그룹 계열사의 유통 인프라와 핀테크를 결합해 새로운 신개념 모바일뱅크를 추진할 계획이다.

우리카드(대표 유구현)와 비씨카드(대표 서준희)는 양사가 공동으로 앱형 모바일전용카드와 스마트워치 등 디바이스 기반 모바일카드 추진을 모색하고 있다.

우리카드 관계자는 "우리카드는 단독으로 추진하는 형태가 아니라 비씨카드와 협업을 통한 상호의존 관계에 있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비씨카드는 지난해말 출시한 'BC페이'의 성공을 위해 고객기반 확대 및 가맹점 확대 등을 위한 프로모션을 추진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우리카드 등 회원사들과 다양한 협업을 통해 모바일 시장 점유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삼성카드(대표 원기찬)는 아직까지 구체적인 계획을 언급하는 것에 조심스러워하고 있지만 삼성페이와 연계한 모바일 서비스 강화에 힘이 실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카드 관계자는 "모바일 시장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내부 전략회의가 진행되고 있다"며 "아직은 구체적인 계획을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이지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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