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보하기 
기획 & 캠페인
코레일톡에서 구매한 승차권, 휴대전화 바꿨더니 홀연 사라져
상태바
코레일톡에서 구매한 승차권, 휴대전화 바꿨더니 홀연 사라져
  • 이지완 기자 saz1000@csnews.co.kr
  • 승인 2016.01.25 08:38
  • 댓글 1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코레일이 운영중인 어플리케이션 코레일톡을 이용해 발권한 승차권의 경우 스마트폰 기기가 변경되면 내역 조회가 불가능한 것으로 확인됐다. 더욱이 내역 조회 불가로 인해 기차에 탑승하지 못한 경우 환불 가능 여부도  불분명한 것으로 드러났다.

서울 서초구 오 모(여)씨는 지난해 12월 코레일톡으로 승차권을 예매했지만 사용하지 못했다. 개인정보 인증을 거쳐 로그인까지 했지만 승차권 내역이 조회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오 씨가 승차권 예매 후 스마트폰 단말기를 변경한 것이 문제가 됐다.

코레일 상담센터에 민원을 제기하자 상담사는 "휴대폰 기기변경을 했을 경우 로그인만으로 승차권 조회가 되지 않고  환불 역시 불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오 씨는 "개인정보 인증을 거쳐 로그인을 했음에도 기기가 변경됐다는 이유로 승차권 내역을 확인할 수 없다는 것은 이해가 가질 않는다"며 "나와 같은 이유로 불만을 제기한 사람이 코레일톡 리뷰에도 여럿 존재한다"고 토로했다.

실제 코레일톡 앱을 다운받는 마켓의 리뷰에는 '자신의 스마트폰으로 예매해 부모님께 선물을 드렸는데 부모님 스마트폰으로는 내역이 확인이 안 된다'는 글 등이 게재돼 있다.

코레일 관계자는 "현재 코레일톡으로 승차권 예매 시 해당 기기정보를 MAC 주소로 저장하게 된다"며 "이는 불법 승차 등의 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방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승차권 사용 이전에 스마트폰 기기를 변경했다면 상담센터 문의 시 바로 해결이 된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코레일의 안내사항에는 '승차권을 예매한 경우 그 기기로만 내역 조회가 가능하다'는 내용이 전부다. 기기변경 시 상담센터에 문의해야 한다는 내용은 없는 상황.

코레일 관계자는 "현재 예매한 스마트폰에서만 승차권 내역 확인이 가능하다고 안내 중"이라며 "다른 기기로 변경한 경우에 상담사를 통해 문의해야 한다는 내용이 없어 고객들이 불편하다고 인식될 경우 차후 개선하겠다"고 해명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이지완 기자]


주요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1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2017-05-28 14:13:37
공교롭게 다른 폰으로 예매하고 새폰을 구매한터라 확인이 안 되어 뉴스 검색하다가 봤는데.. 1년이 지난 지금도 역시 같네요. 개선이 필요하긴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