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라이프생명(대표 이주혁)이 업계 최초로 한 상품 내에서 보장과 투자를 분리 운영하는 변액 종신보험 상품을 출시했다.

‘현대라이프 변액유니버셜종신보험’은 푸본생명과의 제휴 후 선보이는 첫 번째 상품으로 사망보장을 위한 기본보험료와 투자 목적의 적립보험료를 구별해 별도로 운용하는 방식을 도입했다. 

이 상품은 기존 변액종신보험이 사망보장과 투자기능을 통합해 보험료를 운용하는 것과 차이가 있다.

고객이 보장과 투자라는 가입 목적을 명확히 구분해 관리할 수 있다.  즉 고객의 투자성향에 따라, 기본보험료와 적립보험료의 펀드의 비중을 다르게 설정할 수 있다는 의미다. 

사망보험금을 위한 기본 보험료는 원금손실 위험이 낮고 안정적 수익률을 제공하는 채권형 펀드의 비중을 60% 이상으로 운영해 투자실적이 따라 사망보험금을 보장한다. 이에 따라 투자손실이 발생하더라도 최저사망보험금을 보장한다.

투자 수익을 추구하는 적립보험료는 주식형 펀드의 비중을 80%까지 높일 수 있다. 또한 기존의 변액보험이 전체 보험료의 0.8%를 보증수수료로 부과한 것과 달리, 투자 목적의 적립보험료에는 0.08%만 부과한다.

상품 전환을 통한 생애자금설계를 위한 부가기능도 강화했다. 가입 7년 후부터 변액종신, 변액적립, 변액연금, 일반종신, 일반연금 등 총 5개 옵션 중 원하는 상품으로 바꿀 수 있다.

적립 또는 연금상품으로 전환할 경우에는 수익자를 배우자나 자녀로 변경할 수 있어 가족을 위한 재무설계 또는 상속 목적으로도 활용할 수 있다.

35세 남성이 주계약 가입금액 1억 원, 20년 납입, 기본형으로 가입시 월보험료는 17만7천380원이다. 가입나이는 만 15세에서 60세까지이며, 가입한도는 2천만 원에서 10억 원까지 가입 가능하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문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