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씨는 TV홈쇼핑에서 먹음직스러운 갈치를 판매하는 것을 보고 바로 구매를 결정했어요. 겨울철에 먹을 반찬이 없어 고민하던 차에 손바닥만한 제주도 은갈치가 정말 먹음직스러웠거든요.
총 80cm짜리 은갈치를 다섯 토막 내 깨끗하게 손질했다고 했고 한 토막당 크기가 몸통 부분은 13cm, 머리나 꼬리는 20cm 정도라고 입에 침이 마르도록 설명하는 걸 믿었던 거죠.
그런데 배송된 제품을 봤더니 황당 그 자체. 커피믹스 낱개 포장보다 크기가 작은 거예요. 방송에서 본 거와는 완전히 다른 제품을 받은 거죠.
게다가 20cm에 달한다는 머리와 꼬리 부분은 아예 들어있지도 않았어요. 10cm 정도 되는 길이에 비쩍 마른 몸통만 달랑. 이런 허위과장광고 언제쯤 없어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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