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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자동차 "지난해 매출 5.1% 늘고, 영업이익 8.5%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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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자동차 "지난해 매출 5.1% 늘고, 영업이익 8.5% 감소"
  • 김국헌 기자 khk@csnews.co.kr
  • 승인 2016.01.27 15: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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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자동차가 지난해 매출은 늘어났지만 영업이익은 감소하는 실적을 거뒀다.

금일 실적 공시에 따르면 기아자동차의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은 49조5,214억원으로 전년비 5.1%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2조3천543억 원으로 전년비 8.5% 감소했다. 세전이익은 관계회사 투자 손익 감소 등으로 3조1천3억 원을 기록했고, 당기순이익은 매출액 대비 5.3%인 2조6천306억 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영업이익률은 4.8%로 나타났다.

기아차 연간 실적.JPG
▲ 자료: 기아자동차

매출액은 고부가가치 차종 판매 확대에 따른 판매 단가 상승과 신차 출시·RV 차종 판매 호조의 영향으로 전년보다 증가했지만 판매관리비 증가로 전년보다 부진한 실적을 냈다.

매출액 대비 판매관리비 비율은 글로벌 경쟁 격화에 따른 판촉비 증가 및 기말환율 상승에 따른 판매 보증비 증가 등의 영향으로 전년대비 0.8%P 상승한 15.2%를 기록했다.

기아차는 현지판매 기준 2015년 글로벌 시장에서 전년대비 0.3% 증가한 291만5천대를 판매했다. 국내공장에서는 신흥시장 침체로 인한 물량 감소에도 불구하고 내수시장 및 미국·유럽 등 선진시장 판매호조에 힘입어 전년대비 1.1% 증가한 172만5천대를 판매했으며, 해외공장에서는 중국 판매 둔화에 따른 물량 감소의 영향으로 전년대비 0.7% 감소한 132만5천대를 판매했다.

하반기에 출시한 K5와 스포티지의 신차효과에 2014년 출시한 카니발과 쏘렌토 등 RV 판매호조가 지속되면서 국내·미국·유럽 시장에서는 판매가 늘었으나 경기침체로 시장이 위축된 중국과 신흥국에서는 다소 감소했다.

국내 판매는 카니발·쏘렌토 등 RV 판매호조의 지속에 신차 K5와 스포티지가 가세하면서 전년대비 13.4% 증가했다.

미국 판매는 주력차종인 쏘울·K5의 판매증대와 카니발·쏘렌토 등 전년부터 본격 판매된 RV의 인기로 전년대비 7.9% 증가했으며, 유럽 판매도 스포티지·쏘렌토의 판매 호조에 힘입어 8.8% 증가했다.

중국에서는 중국 업체들의 저가공세와 승용차급 수요 감소로 지난해보다 4.6% 감소했다.

기아차의 4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비 9.3% 증가한 12조7천917억 원,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비 2.8% 증가한 5천144억원으로 집계됐다.

한편, 기아차는 올해 신차 출시와 멕시코 공장의 신규 가동 등을 바탕으로 국내공장 163만대, 해외공장 149만대 등 전년대비 2.3%  증가한 312만대를 판매할 계획이며, 글로벌 현지판매도 전년대비 5.8% 증가한 308만3천대를 목표로 정했다.

기아차는 올해 전 세계 시장에서 높아진 제품 및 브랜드 인지도와 주력 차급에서의 경쟁력 높은 신차를 앞세워 치열한 경쟁을 오히려 도약의 계기로 삼는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출시돼 올해부터 글로벌 시장에 본격적으로 판매되는 K5와 스포티지는 올해도 돌풍을 이어갈 것으로 기대된다.

여기에 26일 출시된 신형 K7과 상반기 출시예정인 친환경 전용차 니로 등 신차들이 각 지역별로 투입될 예정이어서 기아차의 글로벌 판매는 더욱 확대되고 수익성도 개선될 전망이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국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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