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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트라 슬림, 삼성 '노트북 9' vs. LG '그램 15' 사양 해부해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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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트라 슬림, 삼성 '노트북 9' vs. LG '그램 15' 사양 해부해보니...
  • 김국헌 기자 khk@csnews.co.kr
  • 승인 2016.02.01 08: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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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대표 권오현)와 LG전자(대표 정도현·조성진·조준호)가 울트라 슬림 노트북 시장에서 맞대결을 펼치고 있다.

삼성전자는 '노트북 9' 시리즈로, LG전자는 '그램 15'로 맞선다. 양사가 출시한 노트북 모두 일반 노트북 가운데서도 얇고 가벼운 ‘울트라 슬림’(두께 21㎜ 이하) 모델이며 지난 18일 같은 날출시됐다. 신학기 성수기에 맞춰 양사가 정면대결에 나선 것이다.

울트라 슬림형 노트북은 ‘투인원(2-in-1·키보드 탈착형)’ 태블릿 못지않은 가벼운 무게와 두께로 노트북 시장의 새로운 가능성을 열었다는 평가다.

삼성 '노트북 9' 실적 보도사진 이미지(1).jpg
▲ 삼성전자 노트북 9


삼성전자는 지난 6일 시작된 아카데미 행사를 통해 열흘 만에 ‘노트북 9’ 시리즈가 국내 판매 1만대를 돌파했다고 밝혔다. 이는 하루 평균 1천대 가량 판매된 성적이다. 전년동기대비 1.5배 이상 늘어났다.

삼성전자의 노트북 9 시리즈 900X5L은 노트북 최초로 삼성 독자기술인 ‘퀵 충전’이 적용돼 90분 이내에 완전 충전이 가능하다. 완충 시 최대 12시간 연속 사용할 수 있다.

13인치(33.7㎝) 초경량 노트북 ‘900X3L’은 동급 최경량인 840g이다. 2015년형 동일 사양 대비 무게를 230g 줄였다. 주변 밝기를 감지해 키보드 백라이트가 자동으로 조절되는 ‘오토백릿 키보드’도 탑재했다.

LG전자도 초경량 노트북 '그램 15'를 출시하며 맞불을 놨다. ‘그램 15’는 15.6인치(39.6cm)의 대화면이지만 980g의 초경량을 구현했다. 기존 15인치대 노트북에 비해 최대 50% 이상 가벼운 것이 강점이다.

삼성 엘지 노트북 비교캡쳐.JPG

LG디스플레이와 협업을 통해 베젤 두께를 줄인 것도 특징이다. 베젤 두께를 상단 9.1㎜, 옆면 각각 6.7㎜, 하단 25.7㎜로 줄였다. 배터리는 최대 10.5시간 동안 사용할 수 있다.

그램 시리즈 제품들은 작년 11월 기준으로 출시 1년 10개월 만에 누적 판매량 30만대를 돌파하는 등 선풍적 인기를 끌고 있다. 현재 정확한 판매량을 공개하지는 않았지만 출시 전 뜨거운 반응을 얻었으며 판매량도 고무적인 것으로 전해졌다.

LG전자 관계자는 "그램 15가 국내 그램시리즈 판매량 중 절반 이상을 차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업계 관계자는 "태블릿과 노트북의 경계가 허물어지고 있다"며 "양사의 기술력은 거의 비슷하고, 향후에는 휴대성과 디자인에서 승부가 갈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LG 그램 15.jpg
▲ LG전자 그램 15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국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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