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대표 김상헌)가 모바일 매출 성장을 바탕으로 2015년 4분기 매출액 8천900억 원을 기록했다.
2015년 연간 매출은 역대 첫 3조 원 돌파를 시현하며 전년과 비교해 17.9% 증가한 3조 2천512억 원을 기록했다.
네이버는 28일 2015년 4분기 매출이 8천900억 원, 영업이익 2천36억 원, 순이익 1천415억 원의 실적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사업별 매출·비중은 광고가 6천469억 원으로 전체 73%를 차지해 가장 컸다. 이어 콘텐츠 2천173억 원·24%, 기타 259억 원·3% 등의 순이었다.
전체 매출 중 모바일 비중은 56%, PC는 44%를 차지했다.
광고는 모바일 부문의 지속 성장으로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19.7%, 전분기와 비교 시 10.2% 성장한 6천469억 원을 기록했다. 모바일 매출 비중은 45% 수준으로 크게 확대됐다.
검색광고의 모바일 비중이 42%까지 증가하고 DA도 28%까지 상승함에 따라 전체적으로 성장세를 보인 것으로 풀이된다. PPC가 전년 같은 기간과 대비해 12% 이상, 클릭수도 2.5% 이상 증가했다.
국내 광고 매출은 전년과 비교해 15.2%, 전분기와 대비해 10.1% 늘었다.
해외 광고는 라인 광고의 매출 호조세를 바탕으로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53.0%, 전분기와 비교 시 10.5% 성장해 전체 광고 매출 중 15%로 나타났다.
콘텐츠 매출은 전년에 비해 13.0% 증가한 2천173억 원을 달성했고 이 중 모바일 매출 비중은 93%를 기록했다.
기타 매출은 라인 캐릭터상품 매출이 증가함에 따라 전년과 비교해 80.4%, 전분기와 비교 시 46.8% 증가한 259억 원을 달성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5.0%, 전분기와 대비 시 2.0% 증가한 2천36억 원을 기록했다.
라인 주식보상비용 275억 원을 제외한 영업이익은 2천310억 원, 영업이익률은 26.0%였다.
김상헌 네이버 대표는 "지난해는 사용자들의 요구에 맞춘 서비스 혁신을 바탕으로 해외 매출과 모바일 매출의 지속적인 성장세를 이어나갈 수 있었다"며 "올해도 라인, 웹툰, V(브이) 등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네이버의 자회사인 라인은 연결 매출이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 시 26.0%, 전분기와 비교해 1.0% 증가한 326억 엔을 기록하며 매출의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갔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이지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