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인터넷 쇼핑몰 상품을 둘러보다가 먹음직한 음식이 보이면 구매 욕구가 상승하기 마련입니다. 빠르면 다음 날 바로 배달해주니 편리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쇼핑몰 먹거리 상품은 아직까지 믿을 수 없는 것일까요? 비싼 홍게를 홈쇼핑에서 주문했던 한 소비자에게 썩은 홍게가 배달되는 황당한 일이 발생했습니다.

경남 창원에 사는 최**씨가 소비자고발센터에 보내주신 제보입니다.

최 씨는 며칠 전 집에서 인터넷을 하고 있다가 홍게 세트 상품을 발견했습니다. 가격대도 괜찮았고 산지에서 직접 배송해주는 시스템이라 믿고 살 수 있을 것 같아 '주문'버튼을 바로 눌렀습니다.

이틀 뒤 홍게가 배달됐고 쪄 먹기 위해 홍게를 꺼내던 중 최 씨는 자신의 눈을 의심할 만한 황당한 광경을 보게 됩니다.

보기에 징그러울 정도로 홍게가 썩어 있어 당황한 나머지 말이 나오지 않았습니다. 위생 문제를 떠나 근본적인 문제라는 점을 직시하고 바로 쇼핑몰에 항의 전화를 했습니다.

쇼핑몰에서는 죄송하다며 환불을 해주겠다고 했지만 최 씨는 신선식품을 배송해야함에도 이렇게 허술하게 그리고 썩은 상품을 보낼 수 있는지 자체가 불쾌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별 의심안하고 먹었으면 식중독이나 다른 피해가 발생했을 것을 생각하니 아찔한 상상만 가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