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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연금저축신탁 수익률, 부산은행 '최고' 농협은행 '꼴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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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연금저축신탁 수익률, 부산은행 '최고' 농협은행 '꼴찌'
  • 김문수 기자 ejw0202@csnews.co.kr
  • 승인 2016.02.18 08: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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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은행에서 판매하는 개인연금저축신탁 평균 운용 수익률이 5%대로 가장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농협은행의 웰빙라이프연금저축 신탁 안정형은 2.54%로 낮은 수준을 나타냈다.

연금저축은 계약자가 원하는 경우 다른 금융회사로 이전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협회 사이트 등을 통해 수익률, 수수료, 유지율 등을 종합적으로 파악해 선택하는 것이 좋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했다.

은행연합회 공시자료에 따르면 가입자가 1천명 이상인 10개 회사, 21개 연금저축신탁 상품의 연평균 수익률을 비교한 결과 부산은행 '연금신탁 안정형 제1호'의 수익률이 유일하게 5%대를 기록했다. 수익률이 높을수록 수령액이 많아진다.

부산은행 관계자는 “연금저축 상품의 운용 규모가 타 은행보다 상대적으로 작고 장기간 우량회사채 위주로 운영해온 게 영향을 줬다”고 설명했다.

이 상품은 2006년 2월부터 판매중이며 유지건수는 8천126건이다.  

부산은행 연금신탁 채권형제1호 상품도 4.76%로 높은 연평균 수익률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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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 연금저축신탁 채권형제1호는 4.33%, 기업은행 연금저축신탁 채권형제1호도 4.2%, 대구은행 연금저축신탁은 4.04%로 4%를 웃돌았다.

한국산업은행 KDB트러스트연금신탁 채권형제1호 상품 등 13개 상품은 3%를 웃도는 수익률을 나타냈다.

이에 비해 농협은행에서 2004년부터 판매중인 웰빙라이프연금저축신탁 안정형 상품은 2.54%로 연평균 수익률이 최하위에 랭크됐다.

농협은행 관계자는 “2004년 연금저축신탁을 만들었을 당시 수익률이 좋지 않아 누적 수익률이 낮게 나타난 것”이라며 “수익률이 낮다보니 중간에 타 상품으로 갈아타는 고객들이 많았던 탓에 유지율도 높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KEB하나은행 구 외환은행 연금저축신탁안정형2호는 연평균 수익률이 2.58%, 한국산업은행 KDB트러스트연금신탁 안정형은 2.94%를 기록했다.

상품 유지율은 수익률이 하위권인 한국산업은행 트러스트연금신탁안정형 제1호가 78.9%로 가장 높았다. 대구은행 연금저축신탁은 71.87%를 기록했으며 KEB하나은행 구 외환은행 연금저축신탁 안정형1호는 70.68%로 뒤를 이었다.

반면 우리은행 연금저축신탁안정형1호 상품은 유지율이 28.55%로 가장 낮았고 우리은행 연금저축신탁채권형1호도 30.05%로 유지율 하위권에 랭크됐다. 수익률이 가장 높은 부산은행 연금신탁안정형제1호도 10년 유지율이 33.33%로 낮은 수준이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문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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