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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상반기 실적 전망 '쾌청'...영업익 30% 증가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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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상반기 실적 전망 '쾌청'...영업익 30% 증가 예상
  • 김국헌 기자 khk@csnews.co.kr
  • 승인 2016.02.17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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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대표 정도현·조성진·조준호)의 올해 상반기 실적이 호조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1분기에 가전제품이 성수기를 맞는데다 원부자재 가격 하락으로 인한 비용절감, 2분기로 예정된 전략 스마트폰 'G5' 출시 등이 호재로 작용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증권가에 따르면 LG전자는 올해 1분기 가전(H&A) 성수기 진입 효과로 영업이익이 4천억 원을 상회하면서 전년동기대비 30%, 전분기 대비 15%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LG전자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에 글로벌 출시된 트윈워시 세탁기의 판매가  호조를 보이고 있다. 2016년 신형 모델인 에어컨의 선출시 효과까지 맞물리면서 마진도 개선 중이다.

에어콘 뿐 아니라 프리미엄급 세탁기와 냉장고 판매도 호조세다. 지난해 이후 사물인터넷과 접목된 프리미엄 스마트 가전 제품제품의 교체수요가 확대되고 있고, B2B 및 시그니쳐 브랜드 가전영역 공략으로 신규 판매가 증가하고 있다.

TV의 경우에도 프리미엄군 UHD TV, OLED TV 등 대형 TV 비중이 높아지면서 2~3% 수준의 영업이익률을 시현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HE사업부의 영업이익률은 0.3%에 불과했다.

65인치 UHD OLED TV 소비자 가격은 4천900달러임에도 불구하고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추세. LG전자의 지속적인 마케팅 노력이 효력을 발휘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에 OLED TV의 영업이익이 전체의 30%를 상회할 것으로 전망되는 등 제품믹스 개선이 상당히 폭 진행되고 있다는 평가다. 올해 상반기 LCD TV 패널가격이 계속 떨어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원가구조도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2분기에는 G5 출시 효과로 MC(휴대폰) 사업부의 흑자전환이 예상되고 있다.

오는 2월21일 스페인 MWC(모바일월드콩그레스)에서 공개 예정인 G5는 듀얼 카메라, 탈착식 모듈 배터리, 스냅드래곤 820 등 최고 스펙을 보여줄 전망.

증권가에서는 G5 판매량이 시장기대치를 상회한 1천만 대 이상이 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전작인 G4의 2배 이상, 역대 최대 였던 G3 판매를 넘어서는 수치다. 이는 후면 듀얼카메라를 강조한 카메라 기능과 메탈바디임에도 불구하고 배터리 교환이 가능한 디자인의 차별화 때문이다.

MC 사업부의 지난해 4분기 영업손실액은 440억 원. 올해 1분기에는 영업손실 규모가 줄어드는 수준이겠지만 2분기에는 G5 출시 효과로 영업이익이 흑자로 돌아설 것이란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1분기에는 가전제품 성수기 진입효과와 OLED TV 시장 확대라는 호재가 있으며, 2분기에는 한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부진했던 LG전자 스마트폰 사업의 개선이 기대되며 상반기 호조의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국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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