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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츠화재, 올해 배당성향 손보 '빅5' 중 최고...KB손보 '최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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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츠화재, 올해 배당성향 손보 '빅5' 중 최고...KB손보 '최저'
  • 김문수 기자 ejw0202@csnews.co.kr
  • 승인 2016.02.18 09: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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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해보험업계 빅5 중 메리츠화재의 배당성향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배당성향은 당기순이익 중 현금배당되는 금액의 비율을 의미한다.

1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국내 5대 손보사 가운데 KB손해보험(대표 직무대행 허정수)을 제외한 4개사의 배당성향이 지난해보다 높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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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츠화재(대표 김용범)는 배당성향이 35.6%로 가장 높았다. 지난해 당기순이익 1천690억 원을 기록한 가운데 602억 원 배당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배당성향은 전년대비 0.7%포인트 상승했다. 1주당 현금배당금은 지난해 380원에서 올해 570원으로 190원 올렸다.

메리츠화재 관계자는 “지난해 당기순이익이 2014년보다 47% 늘어난데다 정부의 배당 확대 장려책 등을 고려해 배당 규모를 늘렸다”며 “배당을 통해 투자자를 모으고 주가를 끌어올리는 효과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현대해상(대표 이철영·박찬종)은 배당성향이 28.2%로 메리츠화재의 뒤를 이었다.

현대해상은 지난해 당기순이익이 9.6% 감소했지만 배당규모는 지난해와 거의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기로 했다. 배당성향은 지난해보다 2.5%포인트 상승했다. 주당 현금배당금은 750원으로 작년과 동일하다.

업계 1위인 삼성화재(대표 안민수)는 배당성향이 27.2%로 지난해보다 3.4%포인트 상승했다. 지난해 당기순이익이 3% 감소했음에도 배당금은 11.4% 늘렸다. 주당 현금배당금은 4천500원에서 5천150원으로 높아졌다.

동부화재(대표 김정남)은 배당성형이 22.8%로 1.1%포인트 상승했다. 주당 현금배당금은 1천450원에서 1천550원으로 100원 올랐다.

KB손해보험은 배당성향이 15.1%로 가장 낮았다. 지난해와 비교해도 3.5%포인트 하락해 5개사 가운데 유일하게 배당성향이 낮아졌다. 1주당 배당금은 지난해 500원에서 400원으로 100원 줄었다.

KB손보 관계자는 “재무구조 개선 및 RBC비율 제고를 위해 지난해 11월 자기주식 전량을 처분했고 자본확충을 위해 고민하면서 배당금을 축소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나머지 상장 손보사 가운데 한화손보(대표 박윤식), 롯데손보(대표 김현수), 흥국화재(대표 조훈제)는 올해 배당 계획이 없거나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문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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