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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개인연금신탁 배당률 갈수록 뚝 뚝 ...우리은행 나홀로 선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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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개인연금신탁 배당률 갈수록 뚝 뚝 ...우리은행 나홀로 선방
  • 김문수 기자 ejw0202@csnews.co.kr
  • 승인 2016.02.25 08: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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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연금 신탁 금리 배당률이 해를 거듭할수록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저금리 기조가 계속되면서 은행들의 운용수익이 떨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신탁이란 금융기관이 고객으로부터 금전을 맡아 일정기간 법규의 범위 내에서 운용한 뒤 원금과 수익을 수익자에게 지급하는 방식이다. 배당률이 높을수록 고객 입장에서는 돌려받는 몫이 커진다는 것을 의미한다.

개인연금신탁은 1994년 6월 설정돼 2000년 6월까지 한시 판매된 원금보장형 상품이다. 한때  10%가 넘는 배당률을 자랑했지만 최근에는 1.7~3.38% 수준에 그치고 있다. 

지난해 말 21개 개인연금신탁 중 19개 상품의 배당률이 2013년보다 일제히 떨어졌다. 2개만 소폭 플러스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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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K부산은행 개연연금신탁 배당률이  3.38%로 가장 높았다. IBK기업은행은 3.33%, 우리은행 개인연금신탁은 3.31%로 뒤를 이었다.

반대로 한국씨티은행, 전북은행은 1%대의 평균 배당률로 좋은 성적을 내지 못했다. 

21개 개인연금신탁 중 19개는 평균 배당률이 2년 전보다 하락했다. 수협은행 개인연금신탁이 가장 큰 하락세를 보였다. 2013년 평균 배당률이 4.03%에서 지난해 말 2.02%로 2%포인트 떨어졌다.

반면 우리은행은 2013년 1.13%에서 2015년 3.31%로 2.18%포인트 크게 뛰었다. SC은행 개인연금신탁도  2년 전보다 0.08%포인트 소폭 상승했다.

개인연금신탁은 노후자금이라 대부분 국공채, 금융채 등에 보수적으로 운용되는데 저금리 기조 등으로 수익률이 과거보다 낮아졌기 때문이라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게다가 이러한 신탁배당률은 수수료를 포함하고 있어 이를 제외할 경우 더 낮아진다. 통상 연간 신탁금리 수수료율은 0.67%로 알려져 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문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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