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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 민원 봇물...펀드 등 불완전판매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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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 민원 봇물...펀드 등 불완전판매 집중
  • 김문수 기자 ejw0202@csnews.co.kr
  • 승인 2016.03.14 08: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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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이 2년 연속 민원 건수 최다의 불명예를 안았다.

14일 금융투자협회 공시 현황에 따르면 자산규모 10대 증권사의 대외내를 합한  연간 총 민원 건수는 902건을 기록했다.

그 중 업계 4위인 한국투자증권의 민원이 236건(26.1%)으로 가장 많았다. 2014년 143건보다 93건 증가한 수치다. 업계 상위권을 차지하는 삼성증권 (73건), NH투자증권 (66건), 대우증권 (58건)과 비교해도 3배 이상 차이가 난다.

한국투자증권의 민원은  '수익증권' 등이 105개로 전체의 44.5%를 차지했다. 수익증권 등의 민원은 펀드나 주가연계증권, 파생결합증권과 관련한 것으로 종목형 ELS의 주가 지수가 부진했던 2분기에 몰렸던 것으로 풀이된다.

일반적으로는 펀드 판매 당시에 펀드의 위험이나 손익구조에대한 설명을 제대로  못들었다는  등 '설명의무위반'이나 '부당권유' 등의 매매관련 민원이 주를 이뤘다.  

한국투자증권 관계자는 “고객수와 판매상품 수가 많다보니 그에 따른 민원도 더 발생한 것”이라며 “투자자 보호를 위해 현장교육 및 모니터링 등을 시행하고 있으며 민원 최소화를 위해 노력 중”이라고 밝혔다.

한국투자증권은 2013년과 2014년 2년 연속 금융감독원의 민원발생평가에서 4등급을 받는 불명예를 안기도 했다.

하나금융투자는 120건으로 한국투자증권의 뒤를 이었다. 미래에셋증권 96건, 신한금융투자 89건, 대신증권 74건, 삼성증권 73건, NH투자증권 66건, 대우증권 58건 등이다. 현대증권과 메리츠종금증권은 각각 50건, 40건으로 민원발생 건수가 상대적으로 적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문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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