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자동차(대표 최종식)가 티볼리 에어를 출시하며 SUV 명가로 거듭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8일 새빛섬에서 열린 티볼리 에어 신차발표회에 연사로 나선 최종식 대표이사는 "지난해 티볼리의 성공으로 분기 흑자를 기록하는 등 의미있는 성과를 일궈내면서 지속가능한 성자기틀을 마련했다"며 "회사 신뢰와 비전을 공유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고 자평했다. 

그는 "티볼리 에어 출시를 통해 확고한 성장기반을 가져갈 것"이라며 "티볼리 에어는 공기가 창조적 생명활동의 필수요소인 것처럼 제약없이 즐길 수 있게 함으로써 고객 라이프 스타일을 보다 활기차고 즐겁게 변화시켜 줄 것"이라고 말했다.

최 대표는 "소형 SUV시장을 티볼리가 주도했다면 티볼리에는 또 다른 티볼리로써 준중형 SUV 시장 성장의 기폭제 역할을 할 것"이라며 "SUV시장에서 새롭게 부상하는 레저욕구를 가장 완벽히 충족시켜 줄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티볼리 에어가 해외에는 SLV라는 이름으로 판매될 것"이라며 "쌍용차가 티볼리를 통해 SUV 전문기업으로써의 위상을 높였다"고 평가했다. 또 "트랜드를 선도하는 신제품을 통해 SUV 명가 재건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며 "티볼리가 새로운 성장의 계기가 된 것처럼 티볼리 에어가 큰 역할을 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최 대표는 "매년 한대 이상의 신제품 출시를 계획하고 있다"며 "쌍용차의 도약과 미래성장동력에 중요한 일인 만큼 최우선에 두고 진행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쌍용차의 올해 티볼리 에어의 글로벌 판매목표는 2만대다. 티볼리 전체 브랜드의 글로벌 판매목표는 9만5천대로 잡았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국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