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리아 측은 한우의 가격이 인상됨에 따라 불가피하게 제품 가격을 인상하고 지난 4일부터 전 매장에 적용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한우버거가 포함되는 한우연인팩은 기존 1만2천100원에서 1만2천600원, 한우명품팩은 1만3천900원에서 1만4천400원으로 500원씩 인상됐다.
롯데리아 관계자는 "한우버거 외 제품 가격 인상 계획은 아직 없다. 다만 음료와 원재료를 공급하는 롯데칠성이나 롯데푸드의 가격 인상이 이루어지면 조율을 통해 결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롯데리아에서 판매하는 아메리카노와 라테의 가격은 200원씩 인하됐다. 아메리카노는 기존 2천200원에서 2천 원, 라테는 기존 2천800원에서 2천600원으로 인하됐다.
롯데리아 측은 한우버거 가격이 인상됨에 따라 브랜드 성격상 소비자들에게 다른 부분으로 혜택 제공을 위해 커피 제품 가격 인하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롯데리아는 작년에 버거 제품과 디저트 제품의 판매 가격을 평균 3% 인상했다. 경쟁사인 맥도날드는 지난 1월 빅맥과 애그맥머핀 등 버거, 디저트 메뉴 등을 평균 1.3% 인상한 바 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안형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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