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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소비자] 편의점 김밥에서 시커먼 이물...제조사 무덤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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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소비자] 편의점 김밥에서 시커먼 이물...제조사 무덤덤
  • 뉴스관리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16.03.10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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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렴한 가격에 간단히 먹을 수 있는 편의점 김밥. 김밥에서 정체불명의 시커먼 이물질이 발견돼 소비자가 경악했습니다. 더 화나는 것은 김밥 제조업체 측의 대수롭지 않은 듯한 반응이었다는데요.

서울시 중랑구에 사는 한**씨가 소비자고발센터에 올려주신 사연입니다.

점심값도 아끼고 다이어트도 할 겸 편의점에서 김밥으로 간단히 한 끼를 때우곤 한다는 한 씨. 여느 때와 마찬가지로 편의점에서 김밥 한 줄을 사서 먹고 있었다는데요.

절반쯤 먹었을 때 김밥 속에 시커먼 덩어리가 눈에 띄더랍니다. 젓가락으로 살며시 들어 올려 살펴봤지만 도저히 정체를 알 수 없는 이물이었습니다. 편의점 직원에게 이물을 보여주자 같은 김밥으로 바꿔주겠다고 했지만 입맛이 '뚝' 떨어져 거절했고 교환 외 보상 방법은 없다고 했다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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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밥에서 기커먼 이물질이 발견돼 소비자가 경악했다.

업체 대표번호로 전화해 담당부서를 물어물어 담당자에게 상황을 설명하고 사진을 보냈습니다. 

몇 분 뒤 걸려온 담당자는 별로 대수롭지 않다는 듯 "양념에 버무려진 김밥 재료 아니냐. 우리도 잘 모르겠다. 아픈데는 없지 않느냐"며 오히려 한 씨를 블랙컨슈머 취급을 했다는군요. 언쟁 끝에 김밥값 1천300원은 환불받았지만 결국 사과 한마디 없었답니다.

그간 맛있게 먹었던 김밥에도 이물질이 있었을지 모른다 생각하면 몸서리가 쳐진다는데요. 저렴한 가격으로 남녀노소 많이 사 먹는 편의점 음식인 만큼 위생관리에 더욱 신경써야 되겠습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안형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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