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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 만료 앞둔 보험사 CEO들 거취는? 실적 따라 '희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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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 만료 앞둔 보험사 CEO들 거취는? 실적 따라 '희비'
  • 김문수 기자 ejw0202@csnews.co.kr
  • 승인 2016.03.14 08: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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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주총회 시즌이 시작되면서 올해로 임기가 만료된 보험사 CEO들의 거취가 이목을 끌고 있다. 지금까지 양호한 실적을 거둔 CEO들이 대부분 자리를 지킴에 따라 실적이 연임 여부를 결정할 주요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오는 18일에 주주총회를 여는 흥국화재의 경우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크게 감소한 탓에 조훈제 사장의 연임에 적신호가 켜진 상태다.

흥국화재가 정관상 대표이사 임기를 최대 2년으로 정해 두고 있는 것도 걸림돌이다. 조훈제 사장은 2014년 8월에 취임해 올해 8월로 2년을 맞는다.

흥국화재는 지난해 매출액이 4조2천356억 원으로 2014년에 비해 11.1% 증가했다. 그러나 영업이익(177억 원)은 60.9%, 당기순이익(197억 원)은 38.7% 감소했다.

흥국화재 관계자는 "2014년 영업이익이 일회성요인에 의해 일시적으로 늘었기 때문에 이를 제외하면 지난해 실적인 전년과 비슷한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2008년 RG보험 인수와 관련해 피소를 당했다가 2014년에 승소하면서 324억 원이 환입되면서 일시적으로 영업이익이 늘었다는 것이다.

김상성 MG손해보험 사장의 임기는 오는 5월3일이지만 이달 25일로 예정된 주주총회에서 연임 여부가 결정된다. 김 대표는 자베즈파트너스가 인수한 MG손보(옛 그린손보)가 출범한 이후 첫 수장을 맡았지만 적자를 벗어나지 못해 연임여부가 불투명한 상황이다.

이에 앞서 한화손보 박윤식 사장과 롯데손보 김현수 사장은 실적을 개선한 공로로 연임에 성공했다. 현대해상 이철영 사장도 3연임에 성공했다.

생보사 CEO 가운데는 이성락 신한생명 사장과 김인환 하나생명 사장이 이달 중 임기만료를 앞두고 있다. 신한생명은 지난해 순이익이 2014년 대비 24%증가한 1천2억 원을 기록했으며 같은 기간 하나생명은 676% 증가한 225억 원을 거뒀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문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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