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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력원자력 신규채용 2배 늘리고 석유공사 97% 줄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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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력원자력 신규채용 2배 늘리고 석유공사 97% 줄이고
  • 조윤주 기자 heyatti@csnews.co.kr
  • 승인 2016.03.16 09: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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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한국 수력원자력이 신규채용을 2배이상 늘렸다. 반면 한국석유공사는 97%나 줄여 대조를 이뤘다. 박근혜 정부가 청년 일자리 창출을 핵심 과제로 추진하고 있지만 30대 공기업 정규직 신규 채용은 전반적으로 4% 증가에 그쳤다. 

실제로 특히 30개 공기업 중 채용을 줄인 곳은 18개인 반면  늘린 곳은 12개에 불과했다.


16일 기업 경영성과 평가사이트인 CEO스코어(대표 박주근)에 따르면 국내 30개 시장 및 준시장형 공기업의 작년 신규 인력 채용은 총 4326명으로 전년(4150명)보다 4.2%(176명) 증가했다.

같은 기간 직원 수가 총 9만9412명으로 2014년(9만8660명)보다 0.8%증가하는데 그친 점을 감안하면 정년퇴직, 구조조정 등을 통해 회사를 떠난 임직원도 그만큼 많았던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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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별로는 한국수력원자력이 작년 1369명을 신규 채용해 1위를 차지했다. 전년 677명보다 2배 이상 늘었다. 한국전력공사가 1019명으로 뒤를 이었다. 역시 전년(738명)보다 40%가까이 늘린 규모다. 두 기관의 채용 규모가 전체 55.2%에 달했다.

한국수력원자력은 UAE 원전 수출과 국내 신규 원전 건설 이 이어지면서 정원이 대폭 확대됐다. 한국전력은 송전선로 유지보수와 연구개발(R&D) 관련 인력이 늘어났다. 채용 인원을 대폭 늘린 두기관을 제외한 28개 기관의 채용인력은 1938명으로 전년에 비해 되레 29.1% 줄었다.

한국철도공사(319명), 한국수자원공사(220명), 한국도로공사(176명), 한국지역난방공사(162명), 한국중부발전(118명) 등도 100명 이상을 채용했다.

신규채용이 가장 큰 폭으로 늘어난 곳은 한국관광공사였다. 2014년 6명에서 작년에는 36명으로 6배로 늘었다. 이어 울산항만공사가 3명에서 15명으로 5배로 늘렸다. 2배이상 늘린 곳도 한국지역난방공사(131.4%)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120.0%) 한국마사회(103.2%) 한국수력원자력(102.2%) 한국토지주택공사(100%)등 5곳에 달했다.

하지만 채용규모가 줄어든 곳도 18곳에 달했다.

한국석유공사는 2014년 172명을 채용했지만 작년 채용은 달랑 4명에 불과해 채용규모가 97.7%줄었다. 한국광물자원공사도 48명에서 3명으로 줄어 93.8%의 감소율을 기록했다.

부산항만공사 역시 11명에서 1명으로 줄어 90.9%의 감소율을 기록했다.

이어 한국동서발전(132→16명, -87.9%), 대한석탄공사(22→9명, -59.1.%), 한국가스공사(187→87명, -53.5%), 여수광양항만공사(16→8명, -50.0%), 한국공항공사(156→80명, -48.7%), 한국남부발전(144→79명, -45.1%), 한국서부발전(160→97명, -39.4%) 등의 순
이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조윤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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