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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사 최고 등급 VIP 회원되려면?... 연간 최고 1억 긁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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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사 최고 등급 VIP 회원되려면?... 연간 최고 1억 긁어야
  • 김건우 기자 kimgw@csnews.co.kr
  • 승인 2016.03.24 08: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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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사의 VIP 회원이 되려면 과연 1년에 어느 정도나 사용해야 할까? 각 카드사 별 혜택과 조건이 다르지만 최고등급 기준 연 1억 원 이상 사용해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각 전업계 카드사들은 연간 신용 이용액 및 각 사 자체기준을 충족한 신용도가 높은 우수회원을 대상으로 VIP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해당 등급 고객들에게는 프리미엄 바우처, VIP 무이자 할부, VIP 초청 이벤트 등 프리미엄 혜택이 주어진다.

◆ 연간 실적 2천400만 원에서 1억 원까지, 세부조건은 달라

KB국민카드와 우리카드는 연간 1억 원 이상 사용하면 VIP서비스 중 최고등급인 프라임서비스 '노블' 등급(KB국민카드)과 우리V클럽 'V플래티넘'(우리카드) 자격이 주어진다. 카드사 중 최고액의 이용실적이다.

'연간 1억 원 이상 실적'이라는 부담이 있지만 KB국민카드는 신용·체크카드 실적 외에 카드대출 실적도 포함하고 거래기간에 따라 30년 이상 고객은 신규고객의 60% 수준인 6천마일리지만 달성해도 노블 등급을 충족할 수 있다.

우리카드는 신용 및 체크카드 이용액 기준으로만 책정돼 비교적 빡빡한 조건이다. 다만 자사 프리미엄 카드인 '인피니트'와 '로얄블루 1000'을 보유한 고객도 선정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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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카드의 VIP 서비스인 'SOCIETY.L'의 최고등급인 Chairman에 선정되기 위해서는 연간 8천만 원 이상 이용실적이 있어야 한다.

다만 Chairman 그룹 선정기준인 이용실적 8천만 원 중 신용카드 실적이 6천만 원 이상이어야 한다. 또한 1년 간 특정가맹점 매출 비중 80% 이상이거나 정상결제건수 10건 미만, 4분기 실적이 없는 회원은 이용금액을 충족하더라도 Chairman이 아닌 VIP서비스 중 가장 아랫등급인 Elite 등급을 달게 된다.

롯데카드 관계자는 "단기간의 이용실적으로 해당 고객의 로열티를 판단할 수 없다는 것이 내부적인 판단"이라며 "지속적으로 꾸준한 실적을 기록하는 고객에 혜택을 주기 위한 방침으로 제한 조건을 설정했다"고 설명했다.

신한카드는 연간 기준인 타사와 달리 '최근 6개월 이용실적'을 기준으로 VIP 등급을 산정하고 있다. 최상등급인 '프리미어' 자격이 되려면 6개월 간 3천만 원 이상을 사용해야 한다. 매월 이용실적이 있어야 하며 그 중 신용카드 실적은 2천400만 원 이상이어야 한다.

이용실적에는 신용판매실적과 체크카드, 카드대출 실적도 포함돼 타사보다 짧은 혜택기간(6개월)이더라도 단기간이라도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기회는 많은 편이다. 

삼성카드의 VIP 회원인 '프리미엄S' 중에서 최상급 회원인 '슈퍼플러스 프리미엄' 회원이 되려면 연간 4천800만 원 이상 써야 한다. 다만 장·단기 카드대출 실적이 500만 원 이상 있다면 우대회원으로 분류돼 충족 조건이 연 3천600만 원으로 줄어든다.

이 외에 하나카드의 최고등급인 VVIP 회원은 이용실적이 아닌 '별도신청'을 통해서만 가능하며 현대카드는 최고등급인 '스타 프렌드십' 자격을 얻으려면 연간 2천400만 원 이상 써야 한다.

현대카드 관계자는 "소수의 VIP 고객을 타겟으로 한 타사와 달리 현대카드는 우수회원을 중심으로 선정해 이용실적 기준이 낮은 편"이라며 "무이자 할부혜택, 카드긴급배송서비스 등 비슷한 수준의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고 전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건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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