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빠져버린 바퀴 때문에 유모차가 앞으로 쏠리면서 위험천만한 상황에 처했지만 다행히 단단히 잡고 있었던 터라 다치지는 않았습니다. 횡당보도를 건너던 중이었다면 다칠 수 있었겠죠.
놀란 가슴을 진정시키며 본사에 AS를 문의하니 택배를 통해 보내면 수리해서 일주일 정도 후에 다시 보내주겠다는 판에 박힌 이야기만 하더라고요. 김 씨가 이렇게 허술하게 만들면 어쩌냐고 다그치자, ‘바퀴는 조립하는 부분인데 당연히 빠질 수 있지 않냐’는 식인 거죠.
아이들이 안전하게 탈 수 있다고 광고해놓고는 바퀴가 슝슝 빠지는 걸 두고 안전하다고 할 수 있을까요? 제품을 판매하는 것만 생각하고 후속 조치는 너무 부족한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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