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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G5 인기몰이, 정작 '프랜즈'보다 고유 성능 어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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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G5 인기몰이, 정작 '프랜즈'보다 고유 성능 어필
  • 김국헌 기자 khk@csnews.co.kr
  • 승인 2016.04.07 08: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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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시 6일된 LG전자의 G5가 판매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7일 업계에 따르면 G5의 판매량은 출시 6일만에 6만대를 돌파했다. 출시 첫날인 지난달 31일 1만5천 대 이상이 팔리며 흥행을 예고하더니 매일 1만대 가량 판매되며 예상외의  인기몰이를 이어가고  있다.

출시 초반 하루 평균 4~5천 대가 팔렸던 G4 판매량의 2배에 가까운 기록이다. 단말기유통구조개선법 이후 하루 만대 이상 팔리는 스마트폰은 드물다.

국내 대표 온라인마켓플레이스 옥션에서는 지난 4일 오전 10시부터 옥션 특종 코너를 통해 G5를 판매했는데 4시간만에 300대가 매진됐다. 5일 오전 10시부터 추가 300대를 2차로 투입했지만 1시간만에 완판됐다.

이렇게 단시간 온라인마켓에서 고가인 스마트폰이 매진되는 사례는 드물다는 것이 업계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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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5는 초반 경쟁 제품 보다 20일 가량 늦은 출시와 모듈화 구조로의 도전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았지만 이러한 우려를 완전히 불식시키는 모습이다.

또 G5가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것은 아이러니하게도 모듈이 아닌 G5 자체 성능 때문인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G5와 결합하거나 연동해 사용하는 호환기기인 '프랜즈'의 판매는 영 신통치 않다.

G5 프렌즈는 카메라 모듈인 ‘캠 플러스’, 고품질 오디오 모듈인 ‘하이파이 플러스’, 가상현실(VR) 기기인 ‘360 VR’, 360도 영상 카메라인 ‘360 캠’, 고품질 이어폰인 ‘H3 by B&O Play’, 블루투스 헤드셋인 ‘톤 플러스’ 등 6종이다. 가격은 종류별로 9만9천 원~29만9천 원으로 책정됐다.

80만 원이 넘는 G5에 프랜즈들까지 한두개 사다보면 100만 원이 넘어가기 때문에 구매가 많지 않은 형편이다. 

그토록 강조한 모듈보다 오히려 G5의 기본 스펙과 성능에 대한 점수가 높다는 결론이다.  특히 CPU와 카메라에대한 점수가 높다는 평가다.  CPU 전반적인 성능은 경쟁제품과 차이를 보이지 않지만 3D게임 성능이 압도적이라는 평가도 나오고 있고, 135도로 자유롭게 촬영가능한 광각 카메라도 호평받고 있다.

업계에서는 G5의 흥행가도가 지속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통시장에서 4~5월은 새 학기와 가정의달로 이어지는 성수기라 G5 판매량이 지금보다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

LG전자 관계자는 "G5 가격을 갤럭시 S7과 동일한 83만천 원에 책정했음에도 전작보다 판매량이 많은 것이 고무적"이라며 "안정적인 제품 공급에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국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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