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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소비자] 3300원이 45만 원으로...보일러 수리비 '기막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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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소비자] 3300원이 45만 원으로...보일러 수리비 '기막혀'
  • 뉴스관리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16.04.13 08: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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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천300원의 수리비가 45만 원으로 둔갑했습니다. 기막히는 보일러 업체의 과잉 수리비 청구로 소비자들 피해만 쌓여가고 있습니다.

((보일러 사진.jpg

제주도에서 펜션을 운영하는 차**씨는 먼지가 앉아 지저분해진 보일러를 점검키로 했습니다. 대리점 사장 부부가 와서 하는 말이 상태가 노후하니 교체를 해야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견적을 받아보니 전체 730만 원이 나왔습니다.

그런데 지인이 보일러를 살펴보더니 기름이 없어서 그런 것이고 청소만 해서 사용해도 된다고 조언해줬습니다. 기름을 넣고 가동해보니 문제가 없어  청소만 해서 사용했습니다. 730만 원을 날릴 뻔한 겁니다.

문제는 여기서 그치지 않았습니다. 작년 11월 연기가 피어올라 커버를 제거해보니 콘덴서 부품이 고장을 일으켰습니다. 기사는 버너 전체를 교환해야 한다고 해서 45만 원에 버너를 교체했습니다.

이번엔 다른 보일러가 가동이 안돼 수리를 신청했더니 콘덴서 문제 때문에 그런것 같다며 본사에 부속이 없고 전체를 또 교체해야 한다는 겁니다. 차 씨가 인터넷으로 같은 기종 부품을 보니 개당 3천300원...작은 부속 하나가 없어 백배도 넘는 가격으로 고쳤다 생각하니 화가 난다는 차씨의 마음이 이해가 갑니다.

비상식적으로 수리비를 수십배 과다 청구하는 보일러 수리업계, 시정이 필요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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