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보하기 
기획 & 캠페인
보험사 RBC비율 감소세 뚜렷, 1년 새 25.2%p 감소
상태바
보험사 RBC비율 감소세 뚜렷, 1년 새 25.2%p 감소
  • 김건우 기자 kimgw@csnews.co.kr
  • 승인 2016.04.12 09:3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국내 보험사의 지급여력(RBC)비율이 1년 새 25.2% 포인트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생명보험사는 32.1%포인트 손해보험사는 11.9%포인트 감소했다. 

RBC비율이란 요구자본 대비 가용자본의 비율로서 보험회사 재무건전성을 측정하는 지표로 보험업법에서 100%이상을 유지토록 규정하고 있다.

지난해 국내 보험사들의 평균 RBC비율은 267.1%를 기록하며 보험금지급능력 확보를 위한 기준인 100%를 크게 상회하며 재무건전성은 양호한 상태로 나타났다. 업권별로는 생보사가 278.3%를 기록하며 손보사(244.4%)보다 RBC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123.jpg
▲ 국내 보험사 지급여력(RBC)비율 현황. ⓒ금융감독원
특히 작년 4분기에만 17.7% 포인트가 감소하며 급격한 내리막 길을 걸었다. 이는 가용자본은 6천989억 원 감소하고 요구자본은 2조2천55억 원 증가했기 때문이다. 

작년 4분기 중 유상증자(4천631억 원) 및 매도가능증권 평가익 등(7천176억 원)으로 가용자본 증가요인이 있었지만 지급 예정된 주주배당액(1조3조39억 원) 및 자사주매입(1조3천892억 원) 등 차감요인이 더 크게 작용했다. 

특히 재무건전성 기준 강화 등으로 신용위험이 증가(2조2천39억 원)한 영향을 받으면서 요구자본도 2조 2천55억 원 증가했다.

개별 회사별로는 작년 3분기 대비 4분기 기준으로 삼성화재(51.9%p), 한화생명(44.8%p), KB생명(39.2%p)의 RBC비율이 크게 줄었고 현대라이프생명(80.3%p), DGB생명(20.4%p) 등은 개선됐다. 

금융감독원 측은 향후에도 RBC비율 등의 모니터링을 통해 건전성이 우려되는 보험회사는 자본 확충 및 위기상황분석 강화 등을 통해 선제적으로 재무건전성을 제고토록 지도 및 감독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건우 기자] 

주요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