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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강업계 매출 줄고 직원수는 늘고...1인당 매출 제일 높은 곳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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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강업계 매출 줄고 직원수는 늘고...1인당 매출 제일 높은 곳은?
  • 김국헌 기자 khk@csnews.co.kr
  • 승인 2016.04.19 08: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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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국내 주요 상장 철강사들의 직원 1인당 매출액(연결기준)이 전년에 비해 10% 가까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업황부진으로 전체 매출이 감소한 반면, 직원 숫자는 다소 늘었기 때문이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지난해 포스코(대표 권오준), 현대제철(대표 우유철), 동국제강(대표 장세욱), 세아베스틸(대표 윤기수, 이태성), 동부제철(대표 김창수), 세아제강(대표 이휘령), 휴스틸(대표 이진철) 등 주요 철강사 7곳의 직원 1인당 매출액은 25억3천600만 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2014년 27억8천600만 원에 비해 9% 줄어든 금액이다.

7개 철강사들의 매출은 87조6천382억 원으로 전년비 8.8% 감소했지만 직원 수는 3만4천567명으로 0.3% 늘었다.

((철강 직원 1인당 매출액.JPG
▲ 자료: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연결기준, 2015년 직원 1인당 매출 순)


지난해 직원 1인당 매출액이 가장 큰 업체는 34억1천400만 원을 기록한 포스코로써 전년비 6.2% 감소했다. 포스코는 지난해 직원 수를 4.7% 줄였지만 매출이 10.6%나 감소했다. 

그 뒤를 동부제철이 이었다. 지난해 동부제철의 직원 1인당 매출액은 32억6천만 원으로 전년비 13.5% 증가했다. 매출이 23.3%나 감소했지만 구조조정을 통해 직원 수를 32.4%나 줄인 덕분이다.

세아제강의 직원 1인당 매출액은 전년비 4.8% 감소한 25억6천만 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10.7%, 직원수는 6.1% 감소했다.

동국제강의 경우 유니온스틸 합병으로 직원 수가 전년비 49.6%나 늘어난 반면, 매출은 전년비 5.7% 감소하면서 직원 1인당 매출액이 전년비 37% 감소했다. 하지만 조사 업체들 중 네번째로 많은 1인당 매출액을 기록했다.

세아베스틸의 지난해 1인당 매출액은 16억5천9백만 원으로 전년비 16.1% 증가했다. 직원 수는 전년비 1.2% 감소하는데 그쳤지만 매출액이 전년비 14.7% 증가하면서 직원 1인당 매출액이 증가했다.

포스코와 함께 철강업계 '투톱'으로 올라선 현대제철은 직원 1인당 매출액이 14억3천200만 원으로 나타났다. 매출은 3.8% 감소했지만 직원 수가 4.7% 증가하면서 1인당 매출액이 8% 줄어들었다.

1인당 매출액이 가장 낮은 업체는 9억6천700만 원에 그친 휴스틸로 나타났다. 지난해 직원 수는 전년비 4.5% 감소한 반면 매출은 26.3% 증가했다. 1인당 매출액 증가율(32.3%)이 7개 업체들 중 가장 높게 집계되며 직원 생산성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지난해 직원 수가 가장 많이 증가한 업체는 유니온스틸을 합병한 동국제강으로 전년비 49.6% 증가했다. 직원 수가 가장 줄어든 업체는 대규모 구조조정을 겪었던 동부제철로 전년비 32.4% 감소했다. 지난해 직원 수가 가장 많은 업체는 포스코로써 1만7천45명이었고, 직원 수가 가장 적은 업체는 573명을 기록한 휴스틸로 나타났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국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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